우투리 숲으로 간 아이들 - 제27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동화 부문 우수상 수상작 ㅣ 눈높이 고학년 문고
양정화 지음, 오승민 그림 / 대교북스주니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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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십 년이  되도록 아이가 없었던 부부는 아주 오래전 부터 내려오는 이야기를 따라 새벽마다 마애불을 찾아 백일 기도를 한다. 백일 기도후 큰 숲에서 초록 옷을 입은 아기가 날아와 품에 안기는 꿈을 꾸고, 부부는 아기를 낳고, '목'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목이가 여섯살이 되던 해 동생 '지수'가 태어난다.

목이 가족이 사는 곳은 성 안쪽으로, 궁 뒤쪽 계곡에서 시작되어 흐르는 개천을 따라 열두 개의 작은 마을과 푸른 들판이 있고, 성 밖은 이전 시대 인류가 자연을 파괴해 버려 모래와 모래 바람만 가득한 사막뿐이다.

열 살이 된 목이는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고, 목이가 키우는 나무와 식물과 농작물들은 특히 더 잘 자랐다.  목이는 왕이 궁으로 데려가는 영재로 뽑히고 싶었지만  선택 받지 못해 실망한다.

영재로 뽑혀 궁으로 들어가기로 예정 된 아이들이 사라지는 일이 마을에서는 몇년마다 일어나는데, 아무리 뒤져도 찾을 수 없다.

열다섯 살이 된 목이의 몸에 변화가 찾아오고, 엄마 아빠는 그걸 감추려 하지만, 성문 경비대에게 들킨다. 궁으로 잡혀 가지 않기 위해 사막으로 나선다. 목숨을 걸고 끝없는 사막을 걸어 드디어 사람을 집어삼킨다는 전설속 우투리 숲에 도착한다.

이전 시대의 어른들이 발전과 편리함만을 추구하다 사막으로 만든 세상을 되살리기 위해, 아이들은 자신을 내던진다. 그런 아이들을 왕과 의원들은 개인의 사리 사욕을 채우기 위해 학대하고 이용한다. 결국 잘못을 바로잡고, 세상을 살리는 건 또 자신을 희생한 아이들이다.

설화와 미래 사회, 아이들의 모험이 결합된 이야기라 더 흥미롭고 재미있다.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좀 미안하고, 챙피하기도 하지만 단숨에 읽히고, 우투리 설화도 다시 한번 기억해 보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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