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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스토브리그 대본집 1~2 세트 - 전2권 - 이신화 대본집
이신화 지음 / 김영사 / 2020년 2월
평점 :
품절
스토브리그 이신화 대본집
만년 하위권인 드림즈에 씨름단, 하키팀, 핸드볼팀의 단장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지만 결국 팀이 해체된 이력을 가진 백승수단장이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드림즈는 야구와 관계없었던 사람이 단장으로 오는게 싫고, 단장의 독단적이고, 냉정함은 더 마음에 안든다. 단장은 팀에 해가 되거나 불합리한 일에는 가차 없지만, 합리적이다. 그런 모습에 드림즈는 점점 단장에게 마음을 열고, 믿고 따른다. 단장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나아 가는 걸 배우고, 드림즈는 야구를 사랑했던 초심을 찾고, 열정을 되살린다. 팀 해체를 원하는 끝없는 구단의 방해와 불합리에도 굴하지 않고 결국 야구선수들과, 프론트팀, 단장이 하나가 되어 드림즈를 지키고 우승으로 이끈다.
나는 스포츠 문외한에 야구 잘 모르고 관심도 없던 사람인데도 이 드라마에 열광했다.
혼자 모든 걸 책임지려고 하고,철저하게 이성적인 백승수 단장과 감성적이지만 일 잘하는 운영팀장의 케미도 좋았고, 운영팀장의 엄마가 던져주는 인생 경험에서 우러난 말들도 좋았다. 야구선수가 아닌 프론트 팀 이야기여서 흥미로웠고, 등장 인물 모든 캐릭터들이 하나 하나 살아 있어서 현실 같았고, 구단주 조카의 방해에는 불합리가 아니라 결국 합리가 승리할수 있다는 걸 보여줘서 통쾌했다.
드라마가 끝난 걸 아쉬워하고 있는 중에 만난 대본은 다시 한번 스토브리그에 빠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대본을 읽으면서 배우들이 글로 쓰여진 장면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회상해 볼 수 있었다. 작가님은 이 대본집이 단맛이 안 나는 통곡물빵 같을거라고 했는데 아니었다. 나에게 대본은 드라마의 단맛을 극대화 시켜주는 짠맛같은 존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