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의 법칙 - 끌리는 사람에게는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
문준연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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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진 꿈이 있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 원하는 삶을 사는것이 공통된 염원일것이다. 일이든지, 사랑이든지. 경제적으로든지 어떤 부분에서나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다고 자부할 있고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즐겁게 잘 사는 것. 이것이 바로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성공적인 인생의 모습일 것이다. 그런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개인의 능력과 노력이 필요하다.

개인의 능력은 오늘날엔 소위 엄청난 스펙과 대단한 환경. 불굴의 노력, 외모 등으로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일이 된지 오래이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들을 만족시킨다고 누구나 성공한 화려한 삶을 사는것은 더더욱 아닐 것이다. 화려한 스펙이나 빼어난 능력만으로도 성공을 보장할 순 없다. 성공와 실패를 가늠하고 결정짓는 열쇠로 바로‘호감'을 생각했다. 성공과 실패의 경계선에 있는 이 '호감'에 대해 굉장히 궁금해왔었다.

이 책은 화려한 스펙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 관계의 달인이 되는 방법을 담은 내용이다. 이 책은 평범한 사람들이 비호감에서 벗어나 호감으로 가는 기술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호감 이미지를 만드는 기본적인 방법들이 소개되어있고, 첫인상의 힘을 밝히며 본격적으로 호감의 기술이 펼쳐진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호감을 얻는 데 필요한 타인의 취향을 파악하는 방법들이다. 타인의 속내와 취향을 파악하는것에 성공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으로부터 빠른 시간내에 호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호감을 얻는 방법을 예시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짝사랑에 마음을 졸이고 아파하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그 밖에 상대의 마음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밀당의 기술과 주위 사람들과 서로 호감을 주고받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스스로 관리해야 할 생각과 태도를 다뤄 누구나 관계의 달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타인에게 호감을 사는 원리와 방법, 구체적인 실행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마케팅과 소비자 행동의 이론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여 읽는 내내 이해하기 쉽고 흥미로웠다. 타인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어울려야 하는 사회속에서 개인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얻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를 여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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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악당이 되기로 했다 - 결핍과 승부욕이 완성하는 악당의 철학
김헌식 지음 / 한권의책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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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악당이 되기로 했다'는 책이 나왔을때 무슨 저런 책이있을까, 싶은 정도로 굉장히 흥미롭게 느꼈다.
악당의 철학과 코드에 대해 대중적으로 풀어낸 책이 처음이었기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으리라 본다.

악당이라고 하면 당연히 선과 악중에 악의 편이라 생각할 것이다. 정확히 이분법적으로 두 갈래로 나뉘는 선과 악에 대해 최근에 들어와 선과 악의 경계가 흐릿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악이라고 하면 무조건 처단해야하는 절대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하지만 저자는 영웅적인 면모에선 볼 수 없는 악당만의 철학을 수용한다면 훨씬 건강하고 진보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이다. '악당론' 속에는 우리가 몰랐던 행복을 주는 코드가 숨어있다고 보고 저자는 대중문화와 서양 철학을 통해 설명한다.
책에서 표현하는 악당의 특징에 대해서 말하자면 자신의 결핍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도 악당의 특징이라고 한다. 악당은 자기 분야에 고수가 있으면 그를 꺾으려고 한다. 지나쳐서 편법이나 불법을 저지를 때도 있지만, 라이벌과 경쟁을 피하지 않는다. 이런 도전은 자신의 성장을 이루는 동력이다. 악당의 특징은 또 있다. 바로 웃음이다. 악당은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마음껏 웃는다. 그 이유를 책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억압과 통제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의 표현'으로 분석하고 있다.

악당에게 나타나는 특징은 더 있는데 바로 네트워크를 중시하고 성과 사랑에 대한 뜨거운 욕망을 가졌다는 것이다. 그들은 포기를 모르는 강인한 면모를 드러내고 삶을 자기 주도적으로 산다. 대중문화에서 표현된 이런 악당 캐릭터는 관심을 끈다. 드라마나 영화 속의 악당이 행하는 불법적인 행위에는 동의할 수 없지만, 그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까발려지는 사회 부조리를 통해 일반인은 대리 만족을 얻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악당의 철학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면 삶을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주류시스템을 수긍하고 적응하며 사는 것도 좋지만, '이것은 아니다'고 생각했을 땐 과감하게 창의적인 도전을 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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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왜 우리를 만족시키지 못하는가 - 채소값부터 노후연금까지, 실물경제를 움직이는 16가지
랑셴핑 지음, 차혜정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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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가장 영향력 있는 중국 경제학자로 꼽히는 랑셴핑 홍콩중원대 석좌교수이다. 저자의 이름만으로도 이책을 선택하게된 이유가 충분했다.

얼마전에 대통령선거를 치르고 국민의 부와 경제를 위해 국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과 왜 국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경제적 상황은 더디기만한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았다. 

이 책은 이러한 국가의 부가 개인의 부로 이어지지 않는 딜레마를 짚어낸다. 저자는 GDP 성장에 의존한 경제 정책이 오히려 실물경제의 주체인 국민을 무기력하게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중국은 강대국의 타이틀과는 어울리지 않게 국부와 민부의 매우 극심한 불균형이 존재한다. 

왜 국가는 멋진 수식과 타이틀을 가지고 계속 성장하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왜 국민생활은 나아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저자는 하나하나 설명한다.  저자는 부동산과 주식, 채소 값과 노후연금 등 실물 경제를 움직이는 16가지를 하나하나 뜯어보며 무엇이 잘못됐는지 따져나간다. 중동 상황에 상관없이 멋대로 움직이는 유가, 소매가와 농산지 도매가의 엄청난 차이 등 중국 얘기지만 우리와 다르지 않다. 저자는 국민에게 필요한 ‘효율’이란 과연 무엇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며, 고속철 건설에 수조억원의 부채를 지기보다 물가 안정과 집값 잡기 등 국민의 일상과 관련된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자면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고속철도 확장도 오히려 서민의 삶을 더 힘들게 만들었다고 한다.  40일의 춘제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운송하는 여객 수는 연인원 29억명에 달하는데 그중 철도를 이용하는 수는 2억5000만명이라고 한다. 이 승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지 노동자들에게 값비싼 고속철은 그림의 떡인 것이다.  결국 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일반 열차의 증편이지만 늘어나는 건 고속철뿐인 것이다. 


저자 랑셴핑은 정부가 제시하는 정책과 국민들이 체감하는 현실 사이에 큰 괴리가 존재한다고 꼬집는다. 특히 강력한 정부 주도의 경제 성장 정책을 펴고 있는 중국을 집중 분석하며 국가 정책이 서민들을 오히려 무기력하게 만든다고 진단한다

국민에게 진정으로 무엇이 '효율'인지 잘 판단하고 무엇을 어떻게 하는것이 국민을 위하는것인지 정치가가 꼭 읽어으면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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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크로스파이어 유혹 1 크로스파이어 유혹 1
실비아 데이 지음, 정미나 옮김 / 19.0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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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으로만 듣던 에로틱 로맨스 소설인 ‘크로스 파이어’ 시리즈를 드디어 읽게 됐다. 

전세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저자 실비아 데이의 이 책은 19금 연애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이하 ‘그레이 시리즈’)의 아성을 뛰어넘는다고 하는데 그레이 시리즈와는 다른면이 있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엔 그레이시리즈와 별반 다를게 없을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읽어보니 두드러진 차이점이 있었다.

그레이 시리즈가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재벌남과 연애 경험이 전무한 여주인공의 이야기로 할리퀸 로맨스 규칙을 답습했다면, ‘크로스 파이어’ 시리즈는 문학적 완성도까지 챙겨냈다. 

 

내가 즐겨보았던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김주원과 현재 한창 푹 빠져있는 ‘청담동 앨리스’의 쟝 띠에르 샤의 공통점에 대해 생각해보다가 두 캐릭터는 재력·능력·외모 3박자를 모두 갖춘 ‘자체 발광’ 매력남인데다, 말 못할 상처와 트라우마를 간직하고 있어 모성애를 자극한다는 점을 생각했다.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꿈에서라도 길라임과 한세경이 돼 그들의 폭풍 같은 사랑에 빠져 들고 싶게 마련이다. 

하지만 김주원과 쟝 띠에르 샤에 버금가는 또 한 명의 매력남을 소개하고 싶다. 바로 ‘크로스 파이어 유혹’속의 남자주인공이다. 기데온 크로스는 세계적 거부인데다 잘생긴 외모로 여성들이 자존심과 자제심까지 기꺼이 던져버리고 싶은, ‘치명적인’남자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여주인공 에바 트라멜은 기데온이 소유한 크로스파이어 빌딩의 광고 에이전시에 입사한다. 모든 로맨스 소설이 그렇듯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강렬한 끌림을 느끼게 된다. 진정한 사랑을 해본 적 없는 기데온은 에바에게 운명적인 사랑을 느끼고 에바는 기데온이 지닌 알 수 없는 어둠을 간파하고 관계를 피하려 하지만 거부하면 할수록 그에게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한다. 결국 두 사람은 운명적인 사랑을 받아들이고 끊임없이 사랑을 확인하며 자신도 몰랐던 욕망에 눈을 뜨게된다. 하지만 둘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하나씩 밝혀지는 에바와 기데온의 과거는 점점 둘 사이를 가로 막는다. 

에바와 기데온의 아슬아슬한 사랑을 그린 이 책은 ‘엄마들의 포르노’라 불리며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보다 더 아찔하고 관능적이다. 에바와 기데온이 그려내는 ‘19금 로맨스’는 ‘시크릿 가든’과 ‘청담동 앨리스’는 결코 만족시켜줄 수 없는 에로틱한 성적 묘사와 성인들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이 책은 탄탄한 스토리와 인물들의 섬세한 심리 묘사 등 로맨스 소설로는 드물게 문학적 완성도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농도 짙은 성애의 묘사로 읽는 재미를 더한다. 
그레이 시리즈가 스토리와 구성을 논하는 것이 무의미한 삼류 에로 비디오 같은 책이었다면, 이 책은 에바와 기데온의 과거를 뒤돌아보는 구성으로 한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느낌까지 준다. 
또 그레이 시리즈가 변태적인 섹스의 묘사에 중점을 뒀다면, 이 책은 운명적 사랑과 과거의 덫으로 갈등하는 두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리는 동시에 두 사람의 성장 과정을 담아 감동을 선사한다. 

이렇게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 구성, 감각적 묘사로 읽는 내내 여주인공과 같은 느낌으로 내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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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중국의 종말 - 우리의 일자리와 경제구조를 바꿔놓을 중국의 변화 키워드 10
숀 레인 지음, 이은경 옮김, 박한진 감수 / 와이즈베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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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세계경제를 쥐락펴락하는 국가가로 '미국'보다 '중국'을 먼저 떠올리게 된지 오래이다. 그만큼 세계 경제에 있어서 중국은 무시할 수 없는 나라임에 틀림없다. 국제사회의 흐름과 미래 경제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중국을 잘 이해하고 중국의 변화에 민감하고 잘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여러 기업에서 '예측경영'을 화두로 내세웠는데 여기서도 중국을 제대로 예측하고 읽어내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최근 중국은 인건비와 부동산비가 급상승하며 ‘값싼 제조기지’로서의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다. 동시에 구찌백과 아이폰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층이 급격히 늘면서 ‘세계 소비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중국의 이런 변화는 세계경제의 가치사슬과 소비지형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킨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중국의 저렴한 노동력에 기대 마음껏 소비하던 선진국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처럼 대중국 무역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값싼 중국의 종말’이 몰고 올 변화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어내고 대응하는 것이 국민은 물론이고 기업과 국가 정책의 관건으로 떠오르는것이 현실이다.

저자는 중국 정치가문과의 결혼을 통해 외국인에게 좀처럼 주어지지 않는 꽌시(연줄)를 획득함으로써 정재계 리더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중국에 관한 심도 있는 정보를 얻고 중국 정부와 국민들의 생각을 읽어낼 수 있었던 수확으로 인해 이 책을 집필할 수 있었다는 얘기도 있다.

저자에 따르면 ‘값싼 중국의 종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의 중국 지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한 조사결과를 보면 중국 진출 기업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바로 인재를 모집하고 유치하는 문제라고 한다. 중국의 노동자들이 조건을 비교하며 끊임없이 이직을 하면서 기업들은 숙련된 노동자를 구하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는 것이다. 또한 급격한 인건비 상승도 경영에 타격을 주는 실정이다.

저자는 미국 정치인들을 비롯해 경제학자들이 중국에 대한 그릇된 견해를 펼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중국이 자국의 성장을 위해 인위적으로 위안화 가치를 낮춰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비판하는데 정작 실상을 파헤쳐 보면 그렇지 않다는 주장이다. 미국에선 더 이상 저임금을 받고 일할 노동자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중국이 저렴한 생산기지에서 부유한 소비시장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꼼꼼하게 분석하며 이러한 새로운 경제 질서 하에서 기업들이 어떤 전략으로 중국시장에 접근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를 명쾌하게 제시하며 중국 진출 기업들에게 제조기지로서 중국과 판매시장으로서의 중국을 동시에 고려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중국의 움직임과 변화가 우리나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우리들의 일상과 자금의 흐름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명쾌하게 밝힌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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