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의 덫 걷어차기
딘 칼란 & 제이콥 아펠 지음, 신현규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저자는 개인의 선량함만으로는 빈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듯이 빈곤퇴치를 위한 구호자금이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그리고 어떻게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지 방법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단순히 기부급을 얼마 모집했는가, 얼마나 잘 활용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기부금을 아무리 많이 모아봤자 빈곤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회의론자들에게 제대로된 방법을 갖고 있다면 빈곤문제는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방법이다. 이것은 나 뿐만 아니라 기부자, 잠재적 기부자, 또는 기부를 해본 적이 없는 모든 사람들이 바라고 있는 일일 것이다. 

아무도 모르게 거액을 기부하는 '백의의 천사'를 칭송하고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 '기부를 한 돈이 얼마나, 어떤 효과를 발휘했는가'를 투명하게 알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백번 칭송받을 만 하다.  이 책에서 빈곤국가의 경제육성을 위해 마이크로크레딧과 같은 무이자, 무담보 소액대출, 단순한 예금을 포함하는  소액금융 지원책이 언급되는데  물론 이러한 금융지원책들이 만능 해결책은 아니지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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