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하게 따스하게
필라르 파스쿠알 에찰레쿠 지음, 성수지 옮김 / dodo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포근하게따스하게

자고 있는 아이를 볼 때
아이의 어떠함이 아니라
그 존재 자체를 바라보게 되어요.
그래서 더 사랑스럽고 고마운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 잠든 아이를 바라보는 어른들은
새나 구름, 가끔은 음악이 되고 싶어 한단다.
왜 그런지, 그 감정이 무엇인지도 모르지.
그저 따스한 미소를 지으며
부푼 가슴을 안고 가만히 감정을 느낄 뿐.
그건 아마 '애정'이라는 마음일 거야. ❞


-

자는 아이들의 모습을
고양이 두 마리가 보면서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 그림책인데
고양이들이 아이를 많이 키워봤는지(ㅋㅋ)
어쩌면 그렇게 엄마의 마음을 따스하게 써 놓았을까요.

태어나자마자 엄마, 아빠의 세계를
완전히 바꾸어버리는 존재,

그 어느 누구보다도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존재,

그런 아이들의 어린 시절과 함께하는 시간을
선물로 받은 엄마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 아이들에게는 언제나 빛이 반짝입니다.
작은 아이가 때로 무엇보다 큰 존재로 느껴지기도 하지요.
우리의 세상을 신비롭고 끝없는 작은 왕국으로 바꾸어 버립니다.
상상하지 못했던 길로 우리를 이끄는 놀라운 힘이 있지요.

우리는 모두 반짝이던 어린 시절을 지나왔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는 희미한 빛이 남아있답니다.
우리가 아이들처럼 세상을 바라보고 느낀다면
이 세상을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


-

포근한 명화같은 그림체인데
빅북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샬롯 메이슨의 교육법에서
명화를 볼 때
축소된 책의 크기가 아니라
되도록 큰 크기로 된 그림을 보고
오래 관찰하고 감상하라고 하던데
이 책을 보니 왜 그런지 알 것 같아요.
-

아직 글을 다 모르는 두찌가 그림책을 보더니
애착 인형을 옆에 가지고 와서 뒀어요!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전해지는
"포근하게, 따스하게"



#도도 #dodo #dodo그림책 @dodo.picturebook
#필라르파스쿠알에찰레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