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기후 악당 - 기후변화를 과학으로 이해하고 기후정의로 세상을 바꾸는 법
권승문 지음 / 생각학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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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가 환경 문제를 넘어서 경제, 사회적 불평등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며, 실천을 촉구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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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보다 3 - 지식과 흥미를 한 번에 채우는 기발하고 수상한 과학책 과학을 보다 3
김범준 외 지음 / 알파미디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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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과학적 주제를 일상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내어 과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도와요. 어렵지 않게 과학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어 유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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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보다 3 - 지식과 흥미를 한 번에 채우는 기발하고 수상한 과학책 과학을 보다 3
김범준 외 지음 / 알파미디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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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과학을 보다 3》는 과학의 복잡한 개념들을 일상적인 질문과 이야기로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책이다. 예를 들어, “유리는 고체일까, 액체일까?” 같은 고전적인 질문부터, “우리 몸의 원소들이 별에서 왔다고?”와 같은 흥미로운 사실까지 다룬다. 이 책은 과학을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즐거운 도구로 소개하며, 과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있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캄브리아기 대폭발에 관한 내용이었다. 이 시기에 지구상의 생명체들이 폭발적으로 다양해졌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웠다. 갑자기 동물들이 몸체 구조가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로 변해갔다는 점에서, 마치 진화가 한 번에 급속하게 일어난 것 같아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이 대폭발이 생긴 원인 중 하나가 산소 농도의 증가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산소가 부족할 때는 단순한 형태의 생명체들이 주를 이루었다가, 산소가 증가하면서 더 복잡한 생명체들이 등장하게 된 과정이 이해되니 자연의 변화가 얼마나 신비로운지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우리 몸의 원소들이 별에서 왔다는 사실도 흥미로웠다. 우리가 자연스럽게 체내에 가지고 있는 원소들이 모두 우주에서 태어난 것이라니, 이게 참 멋진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특히, 산소가 몸의 6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도 기억에 남는다. 몸속에 존재하는 여러 원소들이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그 원소들이 어떻게 결합해서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지를 알게 되니 과학의 깊이가 새롭게 다가왔다.

그리고 자연선택과 현대 유전학에 대한 설명도 흥미로웠다. 찰스 다윈의 자연선택 이론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유전학과 결합된 과학적 기작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자연선택은 단순히 생물이 환경에 적응하면서 변한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유전자와 돌연변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이해되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어려운 과학적 개념들을 너무 딱딱하지 않게 풀어내고,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들로 이끌어간다는 점이다. 과학을 공부하는 데 있어 재미를 잃지 않고, 마치 과학에 관한 신비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느낌을 받았다. 총평하자면, 『과학을 보다 3』는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워주고, 무작정 어려운 이론에 대해 선입견을 갖지 않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과학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거나, 어렵게 느껴졌던 과학적 주제에 접근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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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계곡
스콧 알렉산더 하워드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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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감정에 대한 깊은 사유를 던지는 작품. 과거를 바꿀 수 없다는 진리를 깨닫고, 현재를 살아가는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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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계곡
스콧 알렉산더 하워드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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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때때로 과거를 바꾸고 싶고, 때로는 미래를 알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러한 선택이 정말 우리를 자유롭게 할까? 『시간의 계곡』은 이러한 질문을 던지는 철학적 SF 소설이다. 단순한 시간 여행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선택, 그리고 운명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고 있어 특별한 울림을 준다.

저자 스콧 알렉산더 하워드는 철학자이자 소설가로, 하버드 대학교에서 기억과 감정, 문학의 관계를 연구했다. 『시간의 계곡』은 그의 첫 소설로, 절친한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계기로 집필을 시작했다. 원고가 공개되자마자 여러 출판사에서 계약을 제안했고, 이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야기의 배경은 독특하다. 동쪽으로 가면 20년 후의 미래가, 서쪽으로 가면 20년 전의 과거가 존재하는 한마을이 있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현재의 시간에 머물러 살아가며, 오직 ‘애도 여행’이라는 특별한 경우에만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 주인공 오딜 오잔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었지만, 과거를 본다고 해서 진정한 위로가 되지는 않는다고 믿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미래에서 온 방문객을 목격하고, 에드메가 곧 죽을 운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오딜은 예정된 운명을 바꾸려 할 것인가, 아니면 받아들일 것인가?

이 소설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시간 이동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감정을 어떻게 다루고 선택의 순간에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를 구원할 수 있는 건 오직 현재라는 것을”이라는 문장이 가슴에 남는다. 우리는 과거를 바꾸고 싶어 하지만, 결국 변화를 만드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선택과 행동이라는 점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또한, ‘애도 여행’이라는 개념이 사회적으로 통제된다는 설정도 흥미롭다. 누구에게나 슬픔을 느낄 자유가 있지만, 이조차 허락을 받아야만 한다니... 이 얼마나 슬픈 현실인가.

『시간의 계곡』은 우리가 선택하는 순간들이 결국 우리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가는지를 묻는다.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우리는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선택이 정말 우리를 자유롭게 할까? 이 책은 그러한 고민을 던지며, 우리의 현재를 다시금 돌아보게 만든다.

『시간의 계곡』은 단순한 시간 여행 소설이 아니라, 운명과 선택, 그리고 감정의 본질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었다. 특히 “과거를 구원할 수 있는 건 오직 현재라는 것을”이라는 문장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았다. 우리는 흔히 과거를 바꾸고 싶어 하지만, 결국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현재뿐이라는 메시지가 큰 울림을 주었다. 또한, ‘애도 여행’이라는 개념이 사회적으로 통제된다는 설정이 흥미로웠다

주인공 오딜이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은 독자의 마음을 깊이 흔들어 놓는다. 과연 인간은 주어진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선택의 순간에서 우리는 어떤 길을 가야 할까? 이 소설은 이러한 고민을 던지며,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의 의미를 다시금 돌아보게 만든다. 깊은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다.

이 책은 철학적인 질문을 좋아하는 독자, 감성적이고 사유적인 이야기를 찾는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특히 사랑하는 이를 잃고 깊은 슬픔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깊은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시간과 운명, 그리고 인간의 선택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으로, 천천히 곱씹으며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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