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합니다! 장르소설 팬으로서 한말씀 드리자면 특정작가의 책은 반드시 구매하여 소장한다는 점입니다. 다작인 작가들 위주로 국내,국외 출간작을 총 망라한 출간 리스트와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수첩 겹 독서록을 제작했으면 합니다. 솔직히 책 모으고 읽다보면 어떤 작품을 읽었는지 생각이 가물가물할 때도 있고, 우리나라에 소개 안된 작품들을 일일이 검색하는 것도 번거롭고 그렇거든요. 에드 맥베인이나 마이클 코넬리 제프리 디버 형같은 영미 유럽작가들 뿐 아니라 일본 미스터리 작가들 역시 다작 작가들이 많습니다. 앞쪽에는 출간작과 뒤쪽에는 몇 월 몇일 읽었고 소감은 어떠했는지 간략하게 쓸 수있는 독서록 같은 형식이면 합니다. 양장본으로 제작하면 더욱 폼이 나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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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릭스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정경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Freaks>

1932년작 토드 브라우닝 감독의 컬트영화의 대명사 <프릭스>가 떠오릅니다.

서커스 단의 단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기괴한 돌연변이 인간들이 대거 등장했던 그 충격적인 영화입니다.

 

같은 제목의 아야츠지 유키토님의 신간이 한스미디어에서 나왔습니다.

그 유명한 관시리즈를 지으신 분이라 엄~청난 기대를 하고 읽었습니다.

전작 <진홍빛 속삭임>과 <어나더>가 생각나는 호러물입니다.

 

K** 종합병원의 정신병동을 배경으로 한 세 편의 단편 모음집입니다.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오묘히 다루지만 역시 신본격의 기수답게 추리의 기쁨도 선사합니다.

 

몽마의 손 : 313호실의 환자

주인공 간자키 다다시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면회하러 갑니다.

자신이 어렸을 적 썼던 걸로 추정된 발견한 한 권의 일기장을 발견합니다.

일기에는 자신의 기억에는 없는 생소한 사실들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어머니에게서 들은 진실은 ....

 

오프닝에 해당되는 313호실의 환자는 작가의 말에 따르면 대학시절에 썼던 습작이라는데,,

어~휴 그때부터 이런 놀라운 재능이....ㅎㄷㄷ

 

409호실 환자

이건 읽다가 트릭(?)간파했어요.

 

프릭스:564호실 환자

영화 <프릭스>가 떠오를만큼 기형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세 작품중에 가장 재밌었습니다.

 

 

정신병원의 환자들이 내뱉는 "그들만의 세계"은 어떤 것일까요?

미친 생각들, 미친 행동들..

우리는 그런것들을 망상이라는 이름으로 치부하며 애써 외면하려 합니다.

꿈과 현실의 경계가 없어지고,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과연 이 환자의 이야기를 오롯이 믿어야할지,

내가 정상의 편에 서있다고 해서 과연 내가 생각하는 것들이 정상의 범주에 있다고 100퍼센트 확신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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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krtckim/60198007792 튼튼한 용기재질에 항상 애용한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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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유희 히메카와 레이코 형사 시리즈 5
혼다 테쓰야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히메카와 레이코시리즈, 내가 꾸준히 읽는 시리즈 중에 단연 최고다!!

 

씨엘북스 완전 사랑합니다!

시리즈 1권에서 5권까지 국내출간에 1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국내 출판 시장을 감안한다면 시리즈를 꾸준히 내는 출판사가 어디 얼마나 있을까 싶다.

그런 점에서 씨엘북스는 박수를 보내고, 응원해주고 싶은 출판사이다.

 

히메카와 시리즈는 내노라하는 장르소설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꽤나 읽히는 걸로 알고있다.

그야 소설의 완성도가 장난이 아니라는 점도 한몫하겠지만.

 

4편 인비저블레인의 어떤 사건으로 인해 히메카와 반은 뿔뿔히 흩어지게 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키쿠타가 등장하지 않은 점이 아쉽긴 하지만,

히메카와의 천적이자 베테랑 형사 칸테쓰라 불리우는 카쓰마타의 독설을 실컷 구경할 수 있어서 나름 굉장히 재밌게 읽었다.

 

감염유희

연쇄유도

침묵원차

추정유죄

이게 사자성어야 싶을 정도로 알쏭달쏭한 제목의 4개의 각각 단편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지만

읽다보면 무슨 뜻인지 자연히 이해될 정도이니 걱정은 붙들어매시라~

 

퇴직한 일본의 고위관료들을 겨냥한 테러와도 같은 살인사건과 살인 미수사건이 번번히 일어난다.

범인이 잡힌 사건도 있지만 도대체 범인이 노리는 게 뭔지 감이 잡히지 않는 사건도 있다.

과거 아들과의 불미스런 사건으로 퇴직한 경찰 쿠라타 역시 이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모범생같은 히메카와반이였던 하야마 형사도 잇따라 사건수사에 동참하게 된다.

크게 사건을 풀어나가는 사람은 카쓰마타이지만,

이 책의 진정한 주인공은 바이러스를 빙자한 사람들 마음속의 있는 살의다.

 

 

이 책의 매력포인트는 이 각각의 단편들이 마지막 장을 향할 때 쯔음이면 

모두 하나의 결말로 마무리된다는 점이다.

보통 정교한 퍼즐이 맞춰진다라는 진부한 표현을 쓰는데,

이 표현말고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맞아 떨어진다.

 

대망의 히메카와 시리즈 6권 <블루머더>의 출간을 기다리며, 이 더위속에서 히메카와 시리즈와 함께 하는 요 며칠 정말 즐거웠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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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과
구병모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나이 여든다섯에 이젠 몸도 성치않아서 칼을 쥔 손에 힘도 잘 안들어가는 할머니 킬러.

 

이름하여 "방역"이라는 청부살인이 직업인 업계의 대모님이시다.

"손톱"이라는 명성으로 젊었을 땐 이름도 날리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거의 퇴물이 되어가는 그녀의 이름은 "조각".

언제 죽을지 모르는 그녀의 곁에 지켜주는 이라곤 "무용"이라 불리우는 늙은 개 한마리다.

 

어린 나이에 친척집에 식모로 들어가 누명을 쓰고 쫓겨난 그녀에게 "류"라는 남자가 나타나고,

그녀의 천부적 소질에 눈길이 사로잡힌 "류"는 갖은 기술을 전수하며 청부살인업계로 그녀를 끌어들인다.

 

수수한 차림에 가능한 다른 사람에 들키지 않게 나름의 변장을 하고,

한달에 두 세번 있을까 하는 "방역"작업을 하던 그녀앞에 나타난 "투우"

그는 같은 업계에서 승승장구 잘 나가는 파릇파릇한 젊은 남자 킬러이다.

 

그 둘 사이에 어떤 <업>이 있었길래 "투우"는 사사건건 그녀의 앞에서 얼쩡대는 걸까.

 

 

<위저드 베이커리>로 청소년 문학상을 탔던 작가가 이번엔 60대 현역 할머니 킬러를 내세운 작품을 썼단다.

난 이 작가 이 책이 처음인데 ^^;;

 

 

책 뒷장 작가의 말에서 살짝 옮겨보자면,

"그러니까 설마라도 이 소설이 아드레날린의 폭발적인 분비를 유발하는 킬러 미스터리 서스펜스인 줄 알고 선택했을 누군가에게는, 번지수가 달라 미안하다는 이야기"

 

후훗, 그게 나였다.

암튼, 스타일리시하고 뭔가 역동적인 킬링 장면들이 즐비할 거라고 기대하고 읽을 사람들에겐 맞지 않을 것 같다.

작가는 냉장고 정리하다 과일보고 이런 얘길 썼다고 하니 말이다.

 

당신의 결론은 파과破果입니까 파과破瓜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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