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릭스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정경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Freaks>

1932년작 토드 브라우닝 감독의 컬트영화의 대명사 <프릭스>가 떠오릅니다.

서커스 단의 단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기괴한 돌연변이 인간들이 대거 등장했던 그 충격적인 영화입니다.

 

같은 제목의 아야츠지 유키토님의 신간이 한스미디어에서 나왔습니다.

그 유명한 관시리즈를 지으신 분이라 엄~청난 기대를 하고 읽었습니다.

전작 <진홍빛 속삭임>과 <어나더>가 생각나는 호러물입니다.

 

K** 종합병원의 정신병동을 배경으로 한 세 편의 단편 모음집입니다.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오묘히 다루지만 역시 신본격의 기수답게 추리의 기쁨도 선사합니다.

 

몽마의 손 : 313호실의 환자

주인공 간자키 다다시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면회하러 갑니다.

자신이 어렸을 적 썼던 걸로 추정된 발견한 한 권의 일기장을 발견합니다.

일기에는 자신의 기억에는 없는 생소한 사실들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어머니에게서 들은 진실은 ....

 

오프닝에 해당되는 313호실의 환자는 작가의 말에 따르면 대학시절에 썼던 습작이라는데,,

어~휴 그때부터 이런 놀라운 재능이....ㅎㄷㄷ

 

409호실 환자

이건 읽다가 트릭(?)간파했어요.

 

프릭스:564호실 환자

영화 <프릭스>가 떠오를만큼 기형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세 작품중에 가장 재밌었습니다.

 

 

정신병원의 환자들이 내뱉는 "그들만의 세계"은 어떤 것일까요?

미친 생각들, 미친 행동들..

우리는 그런것들을 망상이라는 이름으로 치부하며 애써 외면하려 합니다.

꿈과 현실의 경계가 없어지고,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과연 이 환자의 이야기를 오롯이 믿어야할지,

내가 정상의 편에 서있다고 해서 과연 내가 생각하는 것들이 정상의 범주에 있다고 100퍼센트 확신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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