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네가 세상에 있어서 - 나태주 한서형 향기시집
나태주.한서형 지음 / 존경과행복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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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이런분들게 추천

_ 감사는 삶의 선물임을 알고 있고 습관화하고 싶다

_ 향기와 시를 같이 느끼고 싶다

_ 고마운 분에게 좋은 시집을 선물해 주고 싶다

_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_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감사와 함께 시작해서 매일의 소중함을 느끼고 싶다

 

< 이 책을 읽게 된 계기 >

보통의 사람들은 살면서 언제감사함을 느낄까? 아마도 매일 작은 것에 감사하기보다 큰 선물을 받거나 큰일에 감사한 마음을 가질 것이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은 얼마나 자주 사용할까?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느끼기에 갈수록 감사한다는 말을 쉽게 꺼내지 않는 것 같다.

아는 지인은 이런 말을 했다. 정말 감사할 때만 감사합니다 라고 말을 해야 한다고. 너무 자주 감사하다는 말을 하다 보면, 상대에게 지고 들어가는 거라고 한다. 또 다른 지인은 말한다. 자신은 정말 감사할 때는 말을 오히려 아낀다고. 감사한다고 말하는 순간 그의 진심이 날아가 버리는 것 같다고. 어떤 생각을 하던 우리가 강요할 수는 없지만, 나는 일상생활에서 감사하다는 마음과 말을 자주 하는 편이다. 매일의 시작을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과 그 마음이 없이 시작하는 하루는 분명 다르다. 또한 커피를 한 잔 사 먹어도 '감사합니다'라고 먼저 말하면 나도 상대도 기분 좋은 느낌을 가지게 된다. 여기에 웃음까지 더하면 좋지만, 그게 어렵다면 '감사하다는'말 한마디로 서로의 마음에 웃음을 주는 일이다.

이 시집은 감사로 가득한 책이다. 매일 하루 시 하나씩만 읽어도 하루의 감사를 느끼기에 충분한 감사가 깃들어 있다. 거기에 향기가 더해졌다. 비슷한 향을 맡을 때마다 이 시집이 생각나고 저절로 감사를 느낄 것 같았다. 또, 나는 이 시집을 통해서 감사를 배우고 습관화하고 싶다. 그리고 나의 하루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가고 싶다. 그게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이다.

 


<작가 소개>

 

' 감사'는 하나의 생활 습관이고 삶의 태도 같은 것입니다. 명시적으로 감사할 어떤 일이 있어서 감사하는 게 아니라 감사의 행위나 실천으로 오히려 내가 좋아지고 나에게 감사한 일이 더욱 생기는 경우, 말입니다. p.10

 

나태주 시인은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하고 마음 따뜻한 시를 많이 들려주신 시인이다. 그의 말처럼 감사는 습관이고 삶의 태도인 것 같다.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고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삶은 너무도 다르게 흘러간다. 따뜻한 시선과 감사의 마음으로 바라본 세상은 힘든 상황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

 

한서형 향기작가는 자연을 재료로 한 향기를 만드는 국내 1호 향기 작가이다. 매일 아침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하시고 향은 행복할 때만 향을 만든다는 원칙이 있으시다.

이 책의 향기는 시더우드이다. 시더우드는 고대부터 위엄과 용기의 상징으로 여겨져 궁전과 신전을 짓는 데 쓰였다고 전해진다고 한다.

솔직히 책에서 향기가 나면 얼마나 날까 생각도 했었다. 며칠을 책을 펼치고 며칠을 거실에 두었다. 좋은 시처럼 책의 향기가 아직도 그대로이다. 향기와 소통하시는 모습에서 작가님이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만든 향인지 알게 되었고, 그 정성을 알고 맡는 향은 더 깊은 울림을 주었다.



< 책 소개>

 

시는 한결같이 '감사'를 말하면서 총 세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어떤 감사, 봄날의 이유, 기도의 자리이렇게 나누어놓았으나, 책 앞장에도 소개되었듯이 마음을 가지런히 하고 우연히 펼친 시부터 읽고 감사의 마음을 가지면 된다. 서사가 있는 책과는 다르게 시집을 읽을 때는 내가 읽고 싶은 부분부터 읽어도 되고, 우연히 한 페이지를 넘겼을 때 눈에 들어오는 부분을 읽어도 좋다. 그리고 그 시가 내 마음에 쏙 들면 그 시를 외워 자주 읊어도 좋다.

아래는 내가 시집 안에서 마음에 들었던 시를 적어 보았다.

 

- 안부 -

오래

보고 싶었다

오래

만나지 못했다

잘 있노라니

그것만 고마웠다

 

오랫동안 그리워했지만 연락하거나 만나지 못했던 이가 잘 살고 있다는 안부를 듣게 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서로의 생활이 바빠서 연락하지 못하고 지냈던 서운함은 뒤로하고 잘 지낸다는 소식만으로도 고마운 것이다. 꼭 연락해야 서로에게 좋은 사람은 아닌 것이다. 자주 보더라도 진심으로 대하지 않는다면 소용없는 일이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진심 어린 마음으로 행복을 빌어준다면 그 마음이 진실한 것이다.

 

 


너에게 감사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단연코 약자라는 비밀

어제도 지고

오늘도 지고

내일도 지는 일방적인 줄다리기

지고서도 오히려

기분이 나쁘지 않고

홀가분하기까지 한 게임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더 많이 지는 사람이

끝내는 승자라는 비밀

그걸 깨닫게 해준 너에게

감사한다.

 

내 삶에서 나에게 더 많이 사랑해 주고 져주는 사람이 있는가. 주로 부모님이나 형제, 그리고 배우자처럼 가족이 될 것이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매일매일 감사하자. 가까운 사람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 되어 훗날 후회하지 말고, 매일매일'고마워요, 사랑해요, 감사해요'라는말로 대신하자.

그들의 큰 사랑과 배려가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한다. 생각하니 또 감사하다.

 


<감상평>

개인적으로 이 시집은 저녁보다는 아침에 읽었으면 한다. 잠들기 전에 감사함을 가지는 마음도 좋지만, 하루를 시작하면서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라고 시작을 한다면, 그날 하루의 마음가짐과 남을 대할 때 행동 하나라도 달라질 것이다.

생각이 나를 만들고 행동을 바꾼다. 감사함으로 충만한 하루의 시작은 나의 마음에 평온을 가져다주고, 내 삶에서 잠깐 만나는 사람들과의 짧은 만남도 기분 좋은 만남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그리고, 마음이 힘들었던 사람이나, 몸이 아픈 사람들이 하루를 살아감에 있어서 감사를 더 잘 느낀다고 한다. 역시 사람은 몸소 겪어봐야 일상의 소소한 것부터 행복이고 감사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다. 나도 아프고 나서는 아프지 않은 시간이 더 소중하고 감사했다. 어떤 달은 전달보다 덜 아프면 그게 또 감사하다.

또, 지금 현재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이때는 감사함이 내 마음에 들어오기가 쉽지 않다. 내 삶은 왜 이렇게 힘들지? 나에게만 왜 이런 일이 일어나지?라는 생각이 든다. 그럴 때는 힘든 상황에 마음을 다 주지 말고, 주위를 둘러보자. 분명 나를 지지해 주고 격려해 주는 정말 소중한 사람이 옆에 있을 것이다. 나를 떠나가는 것들이나 사람들은 이제 내 인생의 한 페이지에서 지워야 하는 순간이 왔다. 그때는 내게 머물고 있는 사람들을 더 소중하게 대하면 된다. 그리고 현재의 힘듦도 나를 더 단단하게 하는 하나의 과정, 인생의 숙제를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하자.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저절로 감사한 마음이 생겨날 것이다.

이처럼 이 시집은 감사함으로 가득 차 있다.

향기를 맡으며 책을 읽으면서 시를 읽는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시 한 편을 사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마음에 드는 시를 필사하는 시간을 가져도 좋다. 그 시간은 나를 성장하게 하고 마음을 더 풍성하게 한다. 이 책에서처럼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다. 매일이 감사하다는 이 책에 나는 감사한 마음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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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킷사텐 도감 - 건축가의 눈으로 바라본 도쿄 낭만 레트로 카페
엔야 호나미 지음, 서하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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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 ]

 

🍡일본 도쿄여행을 앞두고 있다

🍡유명한 도쿄의 레트로 카페를 가보고 싶다

🍡건축가의 눈으로 바라본 카페가 궁금하다

🍡예쁜 책 소장 욕심이 있다

🍡일본의 카페에 대해 궁금하다

 

✨️ 저자 소개

저자 엔야호나미님의 이력이 애사롭지 않다. 와세다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셨고, 설계사무소, 목욕탕 근무를 거쳐 화가가 되셨다고 한다. 목욕탕 건물 내부를 그린 '목욕탕 도해'가 SNS에서 화제가 되었고 우리나라에 책으로 출판되었다. 자신의 인생을 모델로 한 드라마 <목욕 후 스케치/湯あがりスケッチ, 2022년작>도 방송되었고, 현재는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은 총 4가지 목차로 나누어져있다. 향수가 느껴지는 카페, 호화찬란한 카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카페, 마지막으로 개성이 빛나는 카페로 총 18곳의 유서깊거나 분위기 있는 카페가 소개되어 있다.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자 특징은, 카페 내부를 도감으로 그린 점이다. 책을 펼치자마자 너무 예쁘고 정다운 도면 그림이 정성스럽게 그려져있다. 이 그림은 '아이소메트릭'이라는 건축 투시도법으로 부감해서 그렸다. 그런데, 안의 손님들이 어떤 손님들이 방문했는지, 가게 안의 수납장에 어떤 물건이 놓여져 있는지 놀라울 정도로 상세하게 그려놓았다. 작가님의 정성에 감탄을 안 할 수가 없다.

책을 보고 나니, 국내에 출판된 <목욕탕 도감>의 도면 그림들도 너무 궁금하다.

 


또한 이 책은 각각의 카페를 하나씩 소개하면서, 그 카페의 대표 메뉴도 같이 소개되어있다. 만약 일본에 가게 된다면 망설이지 않고 바로 주문이 가능할 정도로 사진이나 그림으로 그려뒀다. 또한 카페 주소도 적혀있는데, '[도쿄 킷사텐 도감]보는법'에 QR코드로 들어가면 이 책에 소개된 카페가 구글 지도에 표시되어 있어 여행을 가서 빠르게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은 우리나라의 카페와 차이가 있다. 밥을 먹고 카페에서 디저트에 차마시는 문화가 아니라, 카페라는 곳에서 차도 마시면서 맛있는 디저트를 즐기거나 식사도 같이 한다. 이곳에서는 다른 곳보다 좀 더 오래 머무를 수 있어서 많은 일본 사람들이 혼자서도 편하게 카페를 이용한다. 이 책에 실린 카페들도 그런 분위기의 카페가 많았다.

개성있는 카페나 세련된 분위기의 카페가 많아진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유서깊고 오래되어 삶의 흔적이 묻어나는 고풍스런 카페도 많이 있다. 현지에서 이런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은 카페를 이 책에서 찾으면 좋겠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속으로 찜해둔 카페가 몇 군데 생겼다. 유명 건축가가 디자인한 건물의 카페 <쓰루야>도 가보고 싶고, 샹들리에가 예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파르페가 맛있는 우에노역 근처의 <갤랑>이라는 곳도 마음에 쏙 든다. 언제 일본에 다시 가게될지 모르지만 도쿄에 간다면 꼭 들르고 싶다.

가서 현지 일본의 카페문화를 배우고 그들이 자주 먹는 음식이나 디저트도 먹어보며 제대로된 여행을 즐기고 싶다.

이렇게 또 책을 보고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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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마음챙김
이응욱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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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에게 추천 >

🌿명상에 관심이 있다

🌿명상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궁금하다

🌿마음챙김를 통해 내면의 나와 마주하고 싶다

🌿나의 무의식의 세계를 치유하고 싶다

🌿내면은 더 단단하게 만들고 싶다

저자 무화 이응욱님은 불안했던 20대때 우연히 명상을 하던 중 내적 체험을 통해, 존재의 중심으로 빨려 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 후로 20여년의 계속된 수행으로 감정이 본질로 향하는 통로임을 알게 되셨고, 현재는 나우명상센터 교육연구원을 운영중이시다.

책을 검색하다가 작가님이 블로그를 하시는 걸 알게 되었다. 블로그 화면에는 작가님이 명상자세로 앉으셔서 해처럼 환하게 웃고 계신다. 수행을 많이 하셔서인 걸까. 작가님 표정이 온화하시고 웃으시는 모습이 너무도 평온해 보이신다. 🌿

https://m.blog.naver.com/authenticlives

 


우리는 인생을 살다보면 좋은 날도 있지만, 힘들거나 외롭거나, 혹은 고통과 시련의 날들이 있다. 어떤 사람의 인생도 항상 좋을수도 없고 항상 나쁠수도 없으며, 좋고 나쁨은 항상 같이 공존한다.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나면, 우리의 마음속에는 과거가 상처로 남게되는데, 이 상처가 무의식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이유는 힘들었던 순간이기에 애써 외면하고 회피하거나 마주보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감정과 신체가 서로 통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면서, 명상을 통해서 내면의 무의식에 들어가고 상처입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명상이란 게 가만히 앉아서 내 안의 모든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과정인데,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절대 쉽지 않다. 명상을 시작하자마자 잡다한 생각이 스멀스멀 죄다 올라오기 때문이다. 신체 여기저기서 나를 좀 봐달라고 하는 것도 같다.

명상이 좋다는 걸 알기에 시도를 해봐도 그때뿐이었는데, 이 책은 명상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정말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나는 드디어 찾았다! 명상하는 법을 자세히 친절히 적어놓은 책을..... 👍

 


호흡하는 법부터 시작해서, 명상을 시작하면서 마음속으로 어떤 말을 되뇌어야하는지, 명상에 깊이 빠져들게 되면 그때부터 또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하는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또 좋았던 내용은, 이 책은2차 감정(고통스러워서 숨겨져 있던 감정이 올라옴)일 때 무의식의 세계에 들어가서 상처받은 나와 만나서 치유할 수 있음을 말한다. 그리고 감정에 그치지 않고 몸을 통한 무의식 정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나는 2차 감정을 무의식에서 끌어올려 느껴보았다. 전혀 색다른 경험이었고, 내 내면이 많이 상처받았고 힘들었음을 새삼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몸을 통한 무의식 정화 방법도 해볼 생각이다.

그 외에도 분노를 다루는 마음챙김법, 걱정과 두려움의 마음을 챙기는 법, 용서를 위한 마음챙김, 인간관계의 마음챙김, 그리고 감사의 마음챙김법까지 알려주고 있다. 모든 마음상태를 겪어본 나는 내 마음을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다스려야 할지 알게 되어 지혜도 얻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기도를 할 때 어떤 식으로 기도를 해야 하는지도 친절히 설명되어 있다.나도 절에 가면 기도를 열심히 한다. 보통 '~해주세요'라고 나의 소원을 말한다. '모든 인류가 잘 살게 해주세요'라고 비는 게 좋다는 말도 들었었다. 내가 한 방법 둘 다 아니었다. 이 책은 어떤 기도가 진정한 기도인지 알게 해준다.

 

이 책은 좋은 문장이 너무 많아서 문장을 읽으면서 치유되고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블로그에 적어두고 마음에 파도가 넘실거릴 때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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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을 실천해 보았다 ^^

 

이 책을 읽고 2차 감정(과거의 경험과 연결되어 증폭되거나 왜곡된 감정반응)을 느낄 때 그것을 온전히 수용하는 연습을 해보았다. 눈을 감고 2차 감정과 만나기 위해 상처받았던 상황을 떠올렸고, 그때의 힘들어 보이는 나를 뒤에서 안아줬다. 좀 오래 울었다 ㅜ.ㅜ 거울을 보니 목까지 빨갛게 달아올랐더라. 무의식을 끌어올려서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 안아줘도 쉽게 달래지지가 않았다.

나에겐 색다른 경험이었고 나에게 이런 면이 있다는 게 놀랍기도 했다.

꺼내고 싶지 않은 무의식이 많지만, 애써 외면하고 살아왔다. 그런데 한 번씩 비슷한 상황을 만나면 과거의 한 장면이 떠오르고 식은땀이 나고 초조하고 그냥 얼어붙어버린다.

무의식에 있다는 건 그만큼 힘들었던 기억이라, 한 번으로는 치유가 안된고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단단해진 나와 만나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또 눈물은 정화의 과정이라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하니 나의 상처도 치유되고 차차 나아질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짐했다. 책에서처럼 나의 무의식의 아이를 발견해서 안아주고 위로해 주기로. 그래야 내가 앞으로 더 단단해질 수 있다.

똑같은 상황이 생겨도 쫄지말고 당당히 맞설 수 있게, 나를 응원해주고 싶다.

드디어 명상을 제대로 하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한 책을 발견했다. ^^

물론 명상센터에 가서 하면 더 전문적으로 도움이 되겠지만, 작가님의 명상센터는 세종시에 있었다. 나는 남쪽나라라 너무 멀어서 갈 수는 없지만, 책에 명상 방법이 자세히 적혀 있어서 충분히 혼자서 가능할 것 같다.

몇 년 전에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어서, 인간 내면의 감정에 대한 책도, 마음 다스리는 책도 많이 읽었다. 페이융 저자의 <반야심경 마음공부>책은 힘든 마음이 올라올때마다 책을 펼쳐서 수시로 읽고 마음을 많이 다스렸다. 작년말부터 다시 독서를 더 열심히 하기 시작하면서, 어느 순간 누군가를 향한 미운 마음, 원망하는 마음이 사라졌다. 그리고 내마음은 평화를 얻었다.

이제 내 내면 저 깊은 무의식과 만나봐도 괜찮은 시기가 온 것 같다. 이 책에 소개된 명상 방법을 따라하고 내 상처와 마주하고 치유하고 싶다. 내면이 단단해지려면 나의 어두운 무의식부터 보살펴줘야겠다.


21일간 수행을 통해 다음 말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다. "우리는 이미 가진 것을 찾기 위해 떠난다." p.14

마음챙김은 부정적 해석을 만들어내는 자신의 믿음을 알아차리고 놓아주는 연습이다. 이는 내가 쓰고 있는 색안경을 자각하고, 그것의 농도를 점차 투명하게 하여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한다. p.21

감정을 누르는 사람은 자신에게 상처를 주지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은 타인에게 상처를 주기 쉽다. p.27

"모든 감정은 나에게 무언가를 말해 주기 위해 찾아온 손님이다."라는 시구가 있다. 즉, 우리 내면의 어떤 것도 버릴 것이 없으며, 부정적으로 느껴지는 감정조차도 ‘나‘를 이해하고 알아가도록 안내해 주는 손님인 셈이다. p.32

일상생활에서 ‘나‘와 ‘생각과 감정‘을 동일시하지 않는 태도는 매우 중요하다. ‘생각=나‘로 인식되기 때문에 삶이 쉽게 휘둘리고 혼란스러워진다. (... 중략..) 그저 지켜보는 ‘관찰자‘가 되어야 한다.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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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필사 - 별과 바람 그리고 나를 힐링하는 시간
윤동주 지음 / 북카라반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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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쳐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집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모두가 다 아는 저항시인이자 서정시인이신 윤동주 시인의 필사집이다.
총 69편의 시가 실려있는데, 첫 페이지는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서시'부터 시작한다.

많은 분들이 필사를 하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보낸다.

나만의 고요한 시간을 정해두고 생각을 정리하기도 하고, 좋은 문장을 적으면서 마음 안에 또 다른 문장을 새겨 넣는다. 이런 시간이 하루하루 쌓여가면서 내면의 나를 성장시켜 나간다.

필사라는 좋은 취미를 이 책을 통해서 시작했다.

📚 윤동주 시인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필사를 하면서 윤동주 시인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는 27세에 타국 일본의 후쿠오카형무소에서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했다.

나이가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에게는 너무도 안타까운 죽음이라서 27이라는 숫자를 보는 순간, 일순 정지되는 기분이었다.
시인은 100여 편의 시를 짧은 시간 동안 남겼다.
그래서 책을 다시 한번 더 지긋이 바라본다.
나는 책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
윤동주 시인의 시를 보면, 그의 외로움뿐 아니라 굳은 결의를 시를 통해서 고스란히 느끼고 만나보게 된다.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고 싶고, 닮고 싶어서 집중해서 필사를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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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
잃어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에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 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며칠 전 <오늘도 행복을 구워냅니다>소설책을 읽었다. 그 책 안에 주인공이 젊은 시절 방황하면서 위로받았던 시가 윤동주 시인의 '길'이라는 시였다. 이 시를 필사책에서 만나니 내심 반가웠다.
윤동주 시인도 20대였던 시절에 쓴 시였을까. 돌담을 따라 곧게 난 길을 걸으며, 자신이 진정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길을 찾고자했을 것이다. 시인도 방황의 시간을 보내며 잃었던 무언가를 찾아나섰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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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책 첫 페이지를 열면 너무도 유명한 시구절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시.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한다'는 구절에서 그의 곱고 여린 내면과 바다처럼 넓은 마음이 느껴진다. 마지막 구절에서는 굳은 의지와 기개 또한 느껴진다.
시를 필사하면서 나도 나에게 주어진 길을 성실히 걸어가야지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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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를 하면서 느낀 점

윤동주 시집을 필사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윤동주 시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 점이다. 학생일 때 바라봤을 때는 바다처럼 넓고 커다란 어른으로만 보였다면, 나이가 들어서 바라본 시인의 시는 보듬어 주고싶으면서 배울 점이 많은 시인이었다.

또, 시인의 시를 필사하며 강인해져가는 내면의 나를 만나게 된 점이 좋았다. 나도 시인처럼 나의 길을 만들고 성실히 나아가야지, 그 마음은 언제나 순수하면서 맑은 마음으로 시작해야지... 필사를 하면서 다짐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필사할 공간이 많아서 두 번 세 번이고 쓸 수 있다. 한 줄로 써 내려가도 되고, 필사를 잘하시는 분들은 그림을 그리면서 시를 감상한다면 더 멋진 필사집이 완성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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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을 구워냅니다
김나을 지음 / 한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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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이런분들께 추천

🍞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소설을 읽고 싶다

🍞 책 안에서 빵과 커피를 만나고 싶다

🍞 취업 준비로 지쳐서 힐링이 필요하다

🍞 젊은 시절의 나와 마주하고 싶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이는 온도, 작은 공간이 주는 위로, 천천히 익어가는 마음의 회복을 오래 바라보며 글을 써왔다'라고 작가 김나을님의 소개란에 적혀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사람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넘친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어두운 내용의 소설책이 아니라서 마음을 끌었고, 내면의 성장과정과 앞으로 나아가는 시절이야기로 가슴 따뜻하고 위로받는 소설이다.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이야기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불안정하지만 노력했던 청춘의 이야기, 그리고 갓 구운 빵과 향긋한 커피에 대한 이야기, 마지막으로 우리가 흔히 시절인연이라고 말하는 계절인연. 이렇게 세 가지 인생의 여러 장면들을 마주하는 힐링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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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불안정한 청춘의 모습 또한 나의 모습

소설의 소재가 된다는 건 대부분이 공감하는 내용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주인공을 비롯하여 등장인물들은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20대에 사회에 자리를 잡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결과가 실패이거나 성공이지만, 결과에 관계없이 우리의 힘들었던 시절에 공감을 얻기에 충분했다. 이 책은 현시대에 방황하고 고민하는 젊은 사람을 비롯하여, 과거 안정감을 얻기 위해 취업하겠다고 고군분투하던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내용의 소설이다.

나 또한 책을 읽으면서 너무 많은 공감을 했다.

20대는 방황하고 또 방황하며 삶의 의미를 찾거나, 어딘가에 소속되어 안정감을 얻고 싶은 나이이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진정 내가 원하는 걸까?

불안정한 지금을 벗어나고 싶은데 어떤 게 옳은 길일까?

내가 원하는 꿈을 찾아가야 할까? 아니면 안정적인 직업을 찾아야 할까?

물음표가 가득한 나이가 20대 혹은 30대이다. 물론 그런 물음표는 평생의 숙제와 같은 것이다.

나 또한 많은 방황을 해왔던 시기가 있었다. 건강도 허락하지 않는 상황에서 좁은 고시원엔 틀어박혀서 책과 씨름하던 내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그때의 내가 안쓰럽게 느껴져서 토닥토닥해주고 싶다. 왜 그렇게 모든 것에 조급했나라는 생각만 든다.

이 책은 누구나 예외 없이 방황하던 젊은 시절의 나와 만나는 책이다. 게다가 책을 읽으면서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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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갓 구운 빵 냄새와 향긋한 커피향이 나는 책

주인공 유운은 어느 한적한 시골에서 <행복과자점>이라는 간판의 카페를 운영한다. 도시에서는 숨 쉴 수 없이 답답했던 주인공은 이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가며 성장해나간다.

주인공이 카페 주인이라, 다양한 빵이 등장한다. 버터쿠키, 브라우니, 인절미 시폰케이스, 가나슈케이크, 시나몬롤 등.... 다양한 차와 커피를 곁들인 문장들은, 상상만으로 맛있는 냄새가 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빵을 만드는 법부터 빵의 기원까지 알 수 있어 지식도 덤으로 얻어 가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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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혼자만의 시간_계절인연

사랑은 타이밍이다!

시절인연이다!

라는 무수한 말들이 우리 삶 속에 들어오는 인연과의 연결에 대해 정의 내린다.

이 책에서는 '계절 인연'이라는 말을 한다. 서로의 인생의 계절이 맞지 않아서 어긋나버린 인연이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삶 속에서 중요한 순간과 집중의 시간들이 각자가 다르다. 같은 나이이고 알고 지내는 친구라고 삶의 방향성과 그 속도가 같을 리가 없다.

서로가 서로의 시간과 방향성을 존중해 주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런 시간들을 묵묵히 지켜봐 주는 것만으로도 계절의 인연은 달랐지만, 평생의 인연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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