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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는 긍정의 힘 자신감
로버트 앤서니 지음, 이호선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초등학교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둘째 딸 서평을 대신할까 합니다.
이 책을 읽으니 문득 떠오르는 게 생각났다. 바로 내 친구들 이였다.
책에서는 자존심을 잃었을 때 나타나는 증세가 가장 심한 것은 ‘ 연예인 숭배 ‘ 다. 나는 연예인이 얼굴도 잘 생기고 예쁘지만 별로 호감이 없다. 왜냐하면 내 쪽에서는 끌리는 느낌이 안 들어서 말이다. 그런데 친구들은 ‘ 브로마이드 ‘ 라는 연예인들의 생활들이 담긴 모음 집을 많이 모아 두고 있었다. 나는 그걸 왜 보는 지 이해가 안 가서 물어보았다. 그러자 친구들은 나를 무식한 아이로 쳐다보다가 ‘ 맞다, 넌 연예인 같은 거 관심 없지? ‘ 이러면서 비웃어 댔다. 뭐 그게 잘못인 듯 애들은 나를 어이없게 쳐다봤다. 역시 친구들은 자존심을 나뒀나 보다. 그러면서 자존심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친구들은 시험 기간에 시험 공부도 안 하고 혼자 책상에서 브로마이드를 부모님 몰래 보고 있다. 그러다가 시험을 망치는 애들도 몇몇 있었다. 그렇다고 연예인을 좋아하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단지 친구들이 그것에 넋을 잃어서 자신의 할 일을 못하거나 경쟁심이 생겨서 괜한 것을 안 했으면 말이다.
난 친구들이 이렇게 빠져드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리고 내 친구들이 연예인을 모르는 친구들에게 무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그냥 내 친구들이 바르게 살기를 원할 뿐이다.
또, 게임 상에서도 자존심을 잃는 유저들도 많다. 다른 유저들이 현금으로 아깝게 캐시를 질러 캐시가 없는 유저들의 부러움을 사기 때문이다. 결국, 자존심을 잃은 사람들은 현금으로 아깝게 캐시를 지르고 순식간에 용돈을 다 잃었다. 어떤 사람은 집 한 채를 다 팔려 했다고도 한다.
이 만큼 자존심을 잃는 사람들은 그 변화에 따라 자신도 피해를 보기 마련이다. 그 것에 자신이 그 사람 보다 얼마나 더 많은 멋을 가지고 있는 지도 모른 채 자존심을 잃고 무조건 따라 하겠다는 사람은 자존심을 되찾고 자존심의 권력을 알기 위해 노력 하는 새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먼저 실천 하겠다.
우리 모두 자존심을 잃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