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8시 30분......

어질러 놓은 거실을 주섬주섬 치우며 딸들 재울 준비를 한다.

이불펴고.....가습기 켜고......양치 할 준비......현관문 점검.....자리끼 까지........ 모두 완벽!!!!!

PM. 9시.....

요즘 새로 맛들인 투니버스의 스펀지밥을 강압으로 눌러 꺼버리고 공포의 효자손으로

울딸들 방으로 몰아간다. 저희들 끼리 장난치다 잠든거 보고 거실로 다시 나오면 9시30분.

거실 중앙에서 외친다!!!!

 아.........이제 부터 난 자유다!!!!!!!!!!

물론......들리지 않게.....작게.....

자....이 황금같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지....?  밀린 책을 볼까.......재방송 드라마를 볼까.....

맥주를 한캔 할까.......컴퓨터를 켤까......비디오를 하나 빌려 놓을껄 그랬나............

시간은 자꾸 흘러 어느새 새벽......ㅠㅠ

남편이 야간 근무 인 날........나의 밤 스토리다.........

밤에 혼자서  노는게 요렇게 재미있는 줄 알았으면 결혼전에 실껏 해 볼껄..........

정작....혼자서 놀 수 있을때가 오면.......그땐........체력이 안 따라 주겠지........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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