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미적분 탐험대 1~2 세트 - 전2권 판타지 미적분 탐험대
이억주.정영훈 지음, 홍승우 그림, 최인용 감수 / 뭉치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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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미적분을 쓸 일이 뭐가 있다고, 왜 이런 걸 배워야 하는걸까."
현재 예비 고3인 첫째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그의 엄마인 필자 세대에선 고등학교 3학년 때 문과와 이과로 나누어 수학을 배웠고, 필자는 문과생으로 미적분을 맛만 보았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하나도 모르는 상태다.

미적분은 이름만 들어도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진다.
어찌보면 미적분을 위해 그동안 수많은 평면과 입체도형, 그래프를 배웠다고 해도 무방한데, 왜 미분, 적분으로 들어가면 머리는 새하얘지는 걸까?
현재도 많은 아이들이 수학은 내 길이 아니라며, 수학을 놔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미적분을 잘하기 위해 꼭 특별한 재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한 가지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려는 태도만 가진다면 정복할 수 있다.
<<판타지 미적분 탐험대>>는 바로 미적분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초 지식을 쌓아가는 학습만화다.

이 책은 미적분을 갑자기 공식과 문제로 들이밀지 않는다.
점, 선, 면처럼 초등 수학에서 이미 배웠던 개념부터 다시 짚어 주고, 좌표와 그래프가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차근차근 보여 준다. ‘어떻게 변하는지’, ‘조금씩 쌓이면 어떤 결과가 되는지’라는 미적분의 핵심 생각을 이야기와 그림으로 풀어내기 때문에,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
공식 암기 대신 흐름을 느끼게 해 주는 구성이 특장점이다!!

한 층씩 올라가며 개념을 쌓아 가는 구조 덕분에, 수학이 갑자기 새로운 개념이 튀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초등학교 수학부터 탄탄히 해둬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뉴턴과 라이프니츠 유령이 등장해 미적분이 만들어진 과정과 수학의 역사까지 함께 담아, 수학이 사람들의 생각 속에서 발전해 왔다는 이야기도 담겨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이 책은 미적분이 시험을 위한 어려운 수학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도구라는 사실이란 걸 깨닫게 한다.
수학의 개념을 꽉 잡아 줄 <<판타지 미적분 탐험대>>.
수학에 자신 없는 아이들도, 한 번쯤 멀어졌던 어른 독자도 다시 도전해 보시길 추천한다.
그때 이 학습만화를 휘뚜루마뚜루 펼쳐보시며 개념을 단단히 이해하시길 바란다.

중학교 수학을 앞둔 초등 고학년부터 수학이 어려워진 중·고등학생, 그리고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은 어른까지. <<판타지 미적분 탐험대>>는 미적분의 문 앞에서 망설이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한다.





>> 이 서평은 뭉치(@moongchi_books)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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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권력 - 네 말이 아니라 내 말로 살기로 했다
박비주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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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 장 제목 아래 더 작은 포인트로 적힌 글에 긁혔다.
"착한 게 아니고 호구였다." 반박할 수 없는 정답이다.

이 책은 ‘듣는 사람’으로 살아온 많은 이들을 위해 '미안해 하지 않고' 내 말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참고 넘기고, 좋게 말하며, 침묵으로 관계를 유지해 온 삶에서 벗어나 내 말로 나를 지키는 삶을 알려준다.
저자는 과거의 자신 같은 삶을 살고 있을 많은 독자들에게 위로가 아닌 멘탈관리를 시작했다.
"말해도 됩니다."
"내 생각을 말로 표현해도 괜찮아요." 라고.

우리는 흔히 분위기를 깨지 않고, 거절하지 않고,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을 착하다 말한다. 사회 집단에선 그게 미덕이라 강요한다.
하지만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그것은 착함이 아니었다고. 나를 세상으로부터 지킬 수 있는 경계가 없는 상태였다고.
싫다는 말을 하지 못하면 결국 이용당하고, 침묵은 평화가 아니라 복종이 된다고 강하게 표현한다. 이 책은 “괜찮아요”라는 말 뒤에 숨은 말 못하는 자의 분노와 억울함을 수면 위에 끌어올렸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감정을 다루는 방식이었다. 저자는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번역하라고 말한다. 화를 참는 대신, “나는 지금 당신의 이 말 때문에 불편하다”처럼 상황과 감정을 분리해 말하는 법을 알려준다.
감정이 폭발하기 전에 문장으로 정리하면, 싸움이 아니라 대화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는 상대에게 내 생각을 전달하고 상대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또한 “그건 네 기준이고, 나는 다르다”라는 한 문장이 한쪽으로 치우지는 관계를 동등한 위치에 놓이게 한다고 말한다.
말을 하지 않으면 상대는 침묵을 동의로 받아들이고, 그 순간부터 관계는 한쪽으로 기울어지니 내 삶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단호하라 강조한다.

관계에 대한 시선도 현실적이다.
자주 만난다고 좋은 관계가 아니며, 모든 감정을 나눠야 친한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적당한 거리와 느슨함이 오히려 관계를 오래 가게 한다는 설명은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필자의 생각과 맞닿아있다.
남의 감정 쓰레기를 내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내 기분은 내가 지킨다”는 태도를 가지라는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언어 권력>>은 화려한 말솜씨를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대신, 더 이상 당하지 않기 위해 꼭 필요한 한 문장을 갖게 해 준다. 말은 기술이 아니라 힘이다.
자신의 삶을 남의 말에 맡겨온 사람들에게 자기 언어로 살아갈 권리를 되찾으라 말하는 이 책을, 침묵이 익숙한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
당신 마음 속에 담아놓았던 그 말을 시작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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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25
사람들은 당신이 단호해지면 "너 변했어."라고 말할 거다. 사실 그 말의 번역은 "이제 내가 너를 조종할 수가 없네?"이다 변한 건 당신이 아니다. 당신을 편하게 쓰려던 그들의 권리가 사라진 것뿐이다.



>밑줄_p112
반박은 싸움의 본능이고 정리는 지배의 본능이다. 반박은 상대의 공격 본능을 깨우고 정리는 그 본능을 재운다. 싸움은 불붙이는 자가 아니라 불을 끄는 자가 끝낸다. 네가 진짜 이기고 싶다면 감정의 속도를 늦춰라. 목소리를 낮추고 리듬을 바꿔라.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힘찬북스(@himchanbooks2025)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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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누이, 다경
서미애 지음 / 한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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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갑작스런 죽음. 오갈 데 없는 친구의 딸이 정환에게 말했다.
“나, 아저씨 집에 가도 돼요?”
이 한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정환의 가족을 서서히 흔들어 놓는다.

<<여우누이, 다경>>은 한국 심리 스릴러를 대표하는 서미애 작가가 선보인 작품이다. 속도감 있게 읽히는 문장과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 서서히 조여오는 심리를 미세하게 표현한 묘사가 일품이라 다른 작품들도 궁금해졌다. 또 한 명의 믿고 보는 작가를 만난 시간이었다.

이 소설은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열다섯 살 소녀 다경이 친구 가족의 집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특별히 살가운 데 없는 가족이었지만, 큰 문제없는 정환이네였다.
친구의 딸이 도움을 요청해서 선의로 내린 선택이 설명하기 힘든 긴장과 균열을 느끼게 한다.
정환은 갑작스레 혼자가 된 친구의 딸을 외면하지 못해 집으로 데려온다. 아내 세라는 늘 딸을 바랐던 사람으로, 다경을 보호해야 할 아이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두 아들은 다르다. 고등학생 민규는 다경을 피하고, 같은 또래인 선규는 방을 내주게 되면서 불만과 혼란을 느낀다. 이 집에서 다경은 떼를 쓰지도, 무언가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그저 조용히 ‘존재’할 뿐이다. 그런데 그 존재만으로도 가족의 감정은 미묘하게 어긋나기 시작하는데...

이야기는 다섯 인물의 시점을 오가며 진행된다. 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독자는 누구의 말이 진실에 가까운지 궁금한 마음에 계속해서 다음 페이지를 읽게 된다.
특히 다경의 부모가 ‘사고 혹은 자살’로 처리된 죽음에 의문을 품으면서, 이야기는 단순한 가족 드라마가 아니게 된다. 다경이 자신의 부모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 이유와 정환의 집에서 하는 행동들이 연결되면서 분노의 또 다른 얼굴을 보았다.

이 작품은 다경을 ‘힘없는 피해자’로만 그리지 않는다.
다경은 상황을 관찰하고, 기억을 되짚고, 조심스럽게 행동한다. 복수에 감정을 쏟기보다 사실을 확인하려는 태도가 오히려 더 섬뜩한 긴장을 만든다.
여우누이인 다경을 둘러싼 불안과 오해는 더욱 깊어진다.
설화 ‘여우누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바꿔 소설의 뼈대로 사용한 사실을 떠올려 연결해 보면 소설이 더욱 흥미롭게 읽힌다.

이 소설을 읽다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이 집에 생긴 균열은 정말 다경 때문에 생긴 것일까?"
"아니면 이미 금이 가 있던 틈을 다경이 드러냈을 뿐일까?"
"가족의 끈끈한 유대는 과연 무엇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
끝까지 읽고 나면, 숨겨진 진실보다 가족의 유대와 관련된 질문이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페이지 터너 보장하는 심리 스릴러 작품을 찾는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밑줄_p29
"걱정하지 마. 아저씨가 도와 줄게."
아빠는 다경의 어깨를 안아 주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엄마도 옆에서 다경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를 건넸다. 다경은 기운이 빠진 듯 창백한 얼굴로 엄마와 아빠에게 몸을 맡긴 채 서 있었다. 더 있다간 쓰러질 것처럼 보였다.



>밑줄_p105, 106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서던 정환이 문득 집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2층 선규의 방 창문에 다경이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정환은 이른 아침부터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다경의 시선이 신경 쓰였다. (...)
그러나 매일 말없이 지켜보고 있는 것을 보자니 점점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 이 서평은 한끼 (@hanki_books)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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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내
K.L. 슬레이터 지음, 박지선 옮김 / 반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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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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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00만 독자가 선택한 심리 스릴러 작가 K.L. 슬레이터의 <<남편과 아내>>는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는 과연 가장 가까운 사람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현실 속에서도 부부 간의 오해, 부모 자식 간의 갈등은 많은 사건을 낳는다.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하는 건 결국 관계의 틈에서 자라나는 비밀이었다.
이 작품은 이런 관계를 극적으로 표현했을 뿐, 현실과 다를 바 없었다.
영미권에서 이미 탄탄한 신뢰를 쌓아온 작가답게, 일상적인 가족 관계를 무너뜨리는 불신과 의심을 아주 현실적으로 그려내, 몰입감이 좋은 작품이다.

이야기는 파커와 루나 부부가 파티에 가던 중 큰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시작된다. 두 사람은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실려 가고, 손자 바니를 돌보게 된 시어머니 니콜라는 아들의 집에 들렀다가 충격적인 사실들을 마주한다.
집은 매물로 나와 있고, 부부는 각방을 쓰고 있었으며, 쓰레기봉투 안에서는 최근 살인 사건의 증거로 보도된 스카프가 발견된다. 무엇보다 의식을 잠깐 되찾은 파커가 “그 집에 가지 말라”라는 말을 하는 게 믿기지 않았다. 간신히 살아난 아들. 아들의 세상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었다.

니콜라는 아들과 누구보다 끈끈한 관계였다고 믿어 왔다. 그래서 더욱 두렵다. 아들이 자신에게 숨긴 것들이 무엇인지, 혹시 끔찍한 범죄에 연루된 것은 아닌지 걱정이 컸다.
아들의 비밀을 덮어줘야 할지, 증거물을 공개해야 할지, 두 마음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렸다.
여기에 루나의 친정엄마 마리까지 가세하며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마리는 처음부터 사위 파커를 못마땅해했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그를 완전히 몰아붙이려 한다.

이 소설은 니콜라, 파커, 루나, 마리, 그리고 경찰의 시점을 오가며 과거와 현재를 교차해 보여준다.
각 인물은 모두 자기만의 진실을 말하고, 독자는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계속해서 흔들린다.
작가는 독자를 속이기보다는, 제한된 정보와 감정의 틈을 이용해 의심을 키운다. 그래서 끝까지 읽기 전까지는 누구도 쉽게 단정할 수 없었다.
독자가 작품의 마지막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작가의 능력이 아닐까?
생각지도 못한 스토리 전개와 필력으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작품이었다.

전개는 빠르고 군더더기가 없다. 복잡한 추리를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긴장감은 점점 높아지고, 마지막에 이르러 밝혀지는 진실은 강한 충격을 남긴다.
<<남편과 아내>>는 단순한 반전 소설을 넘어,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얼마나 많은 거짓과 오해가 쌓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내 남편 혹은 내 아내, 내 자녀를 가자미 눈으로 바라보게 할 소설이지만, 단숨에 읽히는 심리 스릴러를 찾는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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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27
"하지만 이거 한 가지는 말해야겠어. 당신은 장밋빛 색안경을 끼고 파커를 보고 있어. 늘 그랬지. 그래서 당신 눈에는 안 보이는 거야. 그 애는 이기적이고 잔인한 짓도 얼마든지 할 수 있어. 장담하는데, 당신이 그걸 보지 못하는 게 전부 루나 탓은 아니야."



>밑줄_p289
파커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나를 가지고 놀았고 내가 전부 다 괜찮다고 믿게끔 했다.
그런데 이제, 지금껏 파커가 내게 둘러댄 모든 것들이 거짓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커는 내게 거짓말을 거듭했다.
하지만 나는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 이 서평은 오팬하우스(@ofanhouse.official)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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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코의 뜨개 옷방 - 월화수목금토일 매일 입는 니트 스타일링 14
문혜정(하루한코) 지음 / 책밥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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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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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중학생 때, 가정 시간에 처음으로 대바늘을 시작했다. 조끼를 완성하는 것이 수행평가였는데, 반 친구 아이들의 조끼 반은 내 손을 거친 듯 하다.

뜨개는 오래된 공예이지만, 더 이상 특정 세대의 취미로만 머물지 않는다. 요즘 뜨개는 일상의 스타일이 되었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트렌디한 취미로 자리 잡았다. 뜨개 릴스만 보아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있지 않은가.
이 책은 그런 흐름 한가운데에 있는 젊은 작가, ‘하루한코’의 니트 디자인을 담은 스타일링 북이다. 어려서부터 실과 함께해 온 작가는 감각적인 니트를 직접 디자인하며, 뜨개가 충분히 멋질 수 있다는 걸 작품으로 보여준다.

책에는 총 14가지 뜨개옷이 실려 있으며, 난이도에 따라 민무늬 니트, 무늬 니트, 배색 니트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엇이 절대적으로 쉽거나 어렵다기보다는, 색을 바꾸고 무늬를 넣을수록 신경 써야 할 요소가 늘어나기 때문에 이렇게 구분한 듯 하다. 패턴이나 색바꾸는 것만 빼면 다른 작품들과 난이도는 차이가 없었다.
뜨개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서술형 도안과 차트형 도안을 함께 제공하고,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QR 영상을 통해 보완했다. 책 한 권으로 ‘보고–따라 하고–완성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실제로 작품을 떠보니, 도안의 친절함이 더욱 또렷해졌다.
불필요한 실 연결이 거의 없어 작업 흐름이 매끄럽고, 완성도 또한 높다.
디자인은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 기본형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색상이나 패턴을 바꾸면 전혀 다른 분위기의 옷으로 확장할 수 있다.
품이 넉넉한 실루엣 덕분에 레이어드하기에도 좋아 실용성도 뛰어나다.

뜨개를 취미로 시작하고 싶은 사람, 니트를 직접 만들어 입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많은 작품을 뜨면서 깨달은 것은 아무리 유행하는 작품이라도 기본이 항상 중요했다. 대바늘 탑다운과 바텀업 디자인을 모두 경험할 수 있고, 코바늘 연결하기도 참고할 수 있으니, 기본서로 챙겨두시길 추천한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책밥 (@bookisbab)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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