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세상 짓기 -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윤이 지음, 서혜경 그림 / 문학공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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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를 그리워하고 엄마를 사랑하는 아이.
자연을 관찰하고 표현하는 아이.
친구와 학교 생활에 진심을 더하는 아이.
강아지와 고양이를 가족같이 돌보는 아이.
엄마의 간섭말고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아이.
세상의 모든 것을 글짓기하는 아이.

🌱학교야, 뭐하니?
"범 내려온다~ 윤이 내려온다~"
좀 부끄러웠지만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어야 했기 때문에 수십 번 연습한 노래를 불렀다.(...)
나는 3학년 때까지 성격이 소심하다고 항상 지적을 받았다.(...) 처음에 성공한 사람보다 나중에 더 크게 성공할 수도 있으니까 지금은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
나 같은 소심이가 전교회장이 되는 날도 있으니까.

🌱하늘나라로 간 초롱이
봄이 겨울 동안 못 찾아와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러 왔나
봄의 목소리가
착하다

🌱엄마의 사과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
살아나는 풀
(...)
아빠도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다
풀처럼.

🌱사람들이 웃을 때
사람들이 웃을 때
눈 밑에
경단 두 개가
생겨요
(...)
경단이 안 생기는
사람의 웃음은
가짜여요.

🌱고마운 사람들과 나의 꿈
작가가 말하고 있는 공정무역, 공정한 경제가 이루어져서 더 이상 아동의 노동을 착취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엄마가 다니는 교회에서 교인들이 돈을 모아 인도네시아, 몽골, 필리핀 이런 나라에 선교를 간다는데 복음을 전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정의롭고 공정한 경제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려주는 역할도 하면 좋겠다

⚘️
아이는 우리 나라를 일으킬 새싹이라고 표현하지요.
윤이는 중학교 2학년을 다니는 실제 10대 소녀예요. 당차고 다부진 글 속에서 아이가 자라 어떤 모습으로 사회의 일원으로 자랄지 궁금하고 기대되기도 했어요.

초등학생 때부터 써온 시와 글로 채운 한 권의 책이 그저 기특하기만 한건 엄마 마음인가봐요.
주위를 자세히 관찰하고 표현할 줄 아는 윤이는 친구들의 모습과 선생님의 부당한 행동을 시로 표현했어요.
현실적인 문제들을 담고 있어 아이들의 눈으로 본 세상을 느낄 수 있었지요. 어른들 눈에만 나쁘게 보이는게 아니었나봐요..😥😥

사회적인 문제에도 시크하게 쓴소리 하는 윤이.
이 나이에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싶은 생각을 했어요.
우리 집 중1, 중3 아이는 아직도 어린이같은데 속으론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가 싶은 궁금증도 일었지요!!🤔🤔

부모 눈엔 철없는 아이같아도
깊은 생각을 하고 표현할 줄 아는 10대들.
윤이가 대표해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듯 대변하는 책. <10대의 세상 짓기>
다소 유치할수도 있고
생각지도 못하게 눈물이 맺힐수도 있고
기발한 표현에 놀라기도 하고
아이스러운 천진함에 웃음 짓기도 했던 책이예요.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의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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