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사이드 하우스
찰리 돈리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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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ㅡ 전혀 예상 못한 결말. 읽는 내내 한순간도 긴장감을 풀 수 없었다.

#작가소개
✅️찰리 돈리 ㅡ USA TODAY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작가. 스무 살이 되어 존 그리샴의 소설을 접하고서야 작가의 길에 들어서기로 결심했다. 늦은 시작과 달리 2018년에 데뷔한 뒤로 그는 3년간 총 5권의 책을 내놓는 기염을 토했으며, 모두 흡입력 있는 캐릭터와 속도감으로 호평을 받았다.
✅️저서 ㅡ 어둠을 선택하는 자, 수어사이드 하우스, 그걸 믿지 마, 잡힌 소녀, 서밋 레이크

#줄거리
1️⃣2019년 여름
웨스트몬트고는 영특한 아이들이 모여 기숙사 생활을 하는 명문고등학교였다. 졸업 후 모두가 대학 입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관리에 힘을 쏟는다. 그런 명문고에서는 여름방학 때마다 아이들의 짓궂은 장난을 근사한 이름으로 치장해 눈감아주고 있었다. 다만, 너무 물들지 말고 적당히 즐기라는 선생님들의 조언을 참고해보면 다 알면서도 눈감아주는 전통이었다.
고등학교 4학년이 3학년 아이 몇 명에게 익명으로 초대장을 보낸다. 위치를 알려주는 숫자.
13-3-5 모든 것은 이 메세지를 받고 시작되었다.
통금시간이 지난 후, 몰래 기숙사를 빠져나와 그 곳으로 간 개빈, 그웬, 테오, 대니엘, 태어, 브리짓. 그둘 중 둘이 그 날 밤 잔인하게 살해되었다.
남은 아이 중 세 명은 다시 그 곳으로 돌아와 자살을 하게 되는데...
과연 그 날의 진실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2️⃣2020년 현재
범죄사건 전문기자 '라이터 힐리어'는 '수어사이드 하우스'라고 불리는 웨스트몬트고의 살인사건을 놓을 수가 없었다. 용의자로 지목된 선생님도 자살을 하고 그렇게 사건은 완결되었다.
하지만 라이터는 뭔가 더 남은 것 같다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다. 유투브와 블로그에 혼자 수사한 정보들을 올리면서 계속해서 그 사건을 파고 있었다.
맥 카터가 끼어들기 전까지 그녀의 앞을 가로막는 일은 없었다.
인지도 높은 맥 카터 덕분에 이 사건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법정심리학자이면서 프로파일러인 레인 필립스도 합류하고 범죄재구성 전문가 로리 무어까지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공식적으로는 완결된 이 사건에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 때 맥 카터의 집에 불이 나고 레인 필립스는 병원으로 맥 카터는 사망에 이르게 되는 일까지 벌어진다.
무언가 잘못됐다. 이 사건을 파헤치는 것을 누군가 막고 있다. 누구일까.

#발췌
📌p39
생존자 모두는 그 숫자를 알았다. 13-3-5. 이게 시작이었다.
📌p67
그녀가 미해결 사건에 뛰어들기만 하면, 심지어 오래된 사건 현장에 걸어 가기만 해도 사라진 퍼즐 조각이 금세 드러났다.
📌p73
그녀는 다크로드를 한 모금 더 마셔보았지만 레인에게 들은 말을 떨칠 수가 없었다.
'작년에 이 학생에게 무슨 일인가 생겨서 그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거야.'
📌p83
맨인더미러가 너희들을 소환한다.
13-3-5
토요일 밤 10시
(중략)
그웬이 주위를 둘러보았다. "우리 이거 진짜 해?"
"이제 3학년이잖아." 태너가 남은 맥주를 단숨에 들이켜고 트림을 쏟아낸 후 말을 이었다. "빌어먹을 그렇고말고! 이건 통과의례라고."

ㅡㅡㅡㅡㅡㅡㅡㅡ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성격 묘사나 가정 환경 등을 아주 자세히 설명해주신다.
그러면 지루할 법도 한데 그 또한 사건들이 숨어있는 듯한 글들로 집중해서 읽게 된다.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는 구성으로 쓰인 글.
'나', '그녀' 라는 인칭대명사로 사건 속의 당사자가 누구인지 조차 밝히지 않은 채 마지막까지 몰입해서 읽게되는 이야기까지.
'나'는 누구인지, '그녀'는 누구인지 끝으로 갈수록 궁금함이 더해져서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다.

시간적 구성도 화자도 다양해서 헷갈리냐면
또 전혀 그렇지 않다는게 이 소설의 매력이다.
휘몰아치는 정보들, 속도감있는 전개로 쫓아가기 바쁘고 숨막힐 때쯤 적당한 타이밍에 다른 이야기로 틈을 주신다.
진짜 작가님 필력에 반하고 말았다.

“잠시 내려놓은 순간에도, 머리를 놔주지 않는 책을 쓰려고 합니다.”
라는 작가님의 다짐처럼 쓰여진 책.
미스터리, 스릴러, 추리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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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계속해서이어지는자살
#그날의진실은어디까지일까
#누가범인일까
#서평후기
#완독후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a_seong_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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