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의 연결고리는 만델라에게는 특히 중요했다. 왜냐하면 우분투라는 아프리카의 개념-서양인들은 형제애라고 부르는 것-때문이다. 이미 4장에서 언급했던 이 개념은 만델라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이해하는지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이다.
이 단어는 우문투 응구문투 응가반투Umuntu ngumuntu ngabantu, 번역하면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만 사람이다"라는 줄루족의 속담에서 유래한다. 우리가 온전히 우리 마음대로 하는 일은 없다는 개념으로, 르네상스 이후 서양에서 발달한 개인주의 개념과는 동떨어진 것이다. 우분투는 사람을 개별적인 인간으로 보기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맺어진 무한하고 복잡한 관계망의 일부로 본다. 우리 모두가 서로 연관되어 있다, 나는 항상 우리에 종속된다, 어떤 사람도 섬이 아니다, 라는 생각을 담고 있다.-251~25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