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프
파울로 코엘료 지음, 오진영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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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스로를 유배시킴으로써 내 안에 깃들어 있는 아주 중요한 것들을 발견할 수 있었지만, 한편으론 심각한 부작용도 일어났다. 고독에 중독이 된 것이다. 나의 세계는 생마르탱 마을에 사는 몇 안 되는 친구들, 편지나 이메일에 답장하는 일, '그 밖의 시간은 온전히 나의 것'이라는 환상으로 한정되었다. 요컨대 타인과 교제하고 사람들과 접촉함으로써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문제들이 사라져버린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다.-50쪽

'그랬지. 하지만 돈은 아니야. 언젠가 내 삶에 찬바람이 불어오면 나를 위해 우정의 불을 지펴주겠다고 약속해줘.'-74쪽

산다는 것은 경험하는 것이지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고 앉아 있는 것이 아니다.-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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