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너무 잘 아니 이거 원, 민망해서 얼굴을 들 수가 없네. 

뭐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구나. 누군가의 타는 연탄불이 된 적도 없고, 자신을 위해 활활 타오른 일도 없구나. 

 생각만 잔뜩 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무슨 소용있겠는가. 해답은 이미 알고 있는데 여전히 답을 찾는답시고 방구석에 드러누워 있을 너에게 정말 간곡하게 부탁한다. 

정신차려, 이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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