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열흘간의 낯선 바람

열흘간의 낯선 바람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56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6년 6월

청소년 소설이지만 sns의 큰 영향력 아래에 있는 어른들에게도 권해봄직하다. sns의 폐해에 대한 얘기도 있지만 여러 연령층의 등장인물들의 아픈 기억 한자락들도 꽤 눈길을 끌었다.
다만 빠른 전개를 위해서인지 1주제(로 보여지는)인 sns 문제보다는 몽골여행이 더 강하게 나타났고 각 단락마다의 맺음이 부족한듯 느껴지기는 하는데..이게 청소년 대상 소설의 특징인걸까 라는 생각도 잠시 하게되는군.

[100자평] 유럽 도시 기행 1

유럽 도시 기행 1 - 아테네, 로마, 이스탄불, 파리 편 ㅣ 유럽 도시 기행 1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9년 7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유럽버전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물론 유시민이니 글은 술술 잘 읽힘. 다만 너무 대중적 읽기를 염두에 두셨는지 두드러는 이 책 자체만의 고유의 느낌?을 찾기는 좀 어려웠음

[100자평] 아침의 피아노

아침의 피아노 - 철학자 김진영의 애도 일기
김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10월

요즘 유행하는 짤막하고 일러스트만 이쁜 잡지 코너 모음집같은 자기 위안서를 읽느니, 똑같이 짧은 글들의 모음이지만 깊이는 매우 다른 이 책을 두번 읽는게 더 위안이 되겠다..

[마이리뷰] 냉혹한 이야기

냉혹한 이야기 ㅣ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루이즈 페니 지음, 김보은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4년 8월

이 시리즈의 전의 것을 읽었을때보다는 잘 읽혔으나..

이책까지 읽고나서 새삼 깨달았다. 내가 미스마플 류의 작은 마을 미스터리들을 그닥 안좋아한다는...
막상 코지미스터리로 분류되는 것들 중에 좋아하는 것도 꽤 많은데..그래도 이야기 자체가 넘 잔잔해;; 미스 마플의 마을도 그랬지만 이 캐나다의 작은 스리파인스 마을도 뭐그리 다양한 범죄들의 원형이 발견된단 말인가;;

[100자평] 잊기 좋은 이름

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 지음 / 열림원 / 2019년 7월

김애란작가는 소설에서도 그렇지만 참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 산문집.
인간에 대한, 사회에 대한 회의가 들 때면 한번씩 기분정화용도로도 읽기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