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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르륵 꼬르륵 캠핑 작은 곰자리 77
구도 노리코 지음,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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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라고 말할 수 밖에요!!


가을에 어울리는 캠핑장으로 우당탕당 야옹이가 출동했습니다. 



멍멍씨가 마미와 함께 캠핑을 떠나고, 우당탕탕 야옹이가 멀리서 지켜보는 모습으로 책은 시작됩니다. 늘 맛난 것 주변에 호시탐탐 야옹이들이 그것도 우루룩 함게 있잖아요.


마미는 산딸기와 버섯을 구하러 가고, 멍멍씨는 벌꿀을 구하러 가기로 하는 데

마미가 위기에 봉착합니다.


우리의 우당탕탕 야옹이들이 우당탕탕 마미를 구출하기 위해 힘쓰는 내용이 전개됩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줄거리는 요 정도로 쓰고



마지막엔 모두 해피 엔딩입니다. 

마미를 구하는 데 큰 힘이 되었던 비버 아저씨까지 함께 말이죠.


얼마나 성대한 캠프파이어 불꽃인지, 

나무며 산보다 더 큰 것 같아요.


깨알 가제 굽는 장면도 그렇고

먹음직 스러운 멍멍씨의 팬 케이크도 그렇고요.



스윽스윽 쉽게 그린 듯 하지만 섬세한 일러스트가 그림을 하나하나 꼽아 보게 하죠.

스윽 지나칠 수 없는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바로 구도 노리코 작가의 우당탕탕 야옹이가 사랑받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정말로, 멋지게 그려낸 책이에요.

우당탕탕 야옹이 팬이시라면 주저 할 필요 없을 것 같아요.

꼭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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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무브 플랩북 : 움직이는 공룡 아티비티 (Art + Activity)
산드라 라부카리 지음, 뱅자맹 베퀴 그림, 박진영 옮김 / 보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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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많은 데, 

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아쉽게도 적지요.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남자 아이들이 많아 활동적인데 비해

책은 정적인 활동이라 그런 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활동하면서 볼 수 있는 조작북이라

공룡 좋아하는 남자 아이들이 책에 재미를 붙이게 하는 첫 책으로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단순이 책장을 넘겨보는 플랩 형태는 당연하고






조작부를 움직이면 없던 화산이 분출됩니다. 


그리고 여러 공룡의 종류 소개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공룡의 특징과 소멸 이유 등을 여러 학설에 의거해서 설명하고 있어요.


학설이 어려우니 특히 조작효과를 많이 넣은 센스!


그리고 우리 모두가 공룡학자는 아니기에

그나마 공룡에 대하여 자세히 볼 수 있는 박물관에서 공룡을 대하는 모습도 마지막으로 알려주고 있어, 지식 소비자로서의 자세까지 안내하고 있는

정말 여러모로 실속있는 책입니다. 




공룡 좋아하는 아이나 조카가 있다면 선물용으로 강력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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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뼈는 0개 찬찬지식 6
앤 리처드슨 지음, 안드레아 안티노리 그림, 김명남 옮김 / 봄볕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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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나온 수학 동화나 지식책은 참 귀한 것 같습니다. 

또 그냥 상술로 '수학'을 주제로 엮어내는 책들도 참 많거든요.


숫자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생각 거리를 안겨주는 책이었어요.

오랜만에 정말 멋진 수학 지식책을 만났습니다. 




책 표지 귀퉁이에 노란 도장 안에 '세상을 세는 어마어마한 숫자책'이라는 마크가

이 책을 정말 잘 소개해 주는 것 같아요.




면지라고 하죠?

책이 들어가기도 전에

책장을 하나 넘기기만 했는 데 확 들어오는 문어의 눈


눈이 숫자 0 같기도 하고요.



0은 아무것도 없다는 숫자이지만

다른 숫자와 함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숫자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0의 힘을 이마만큼 잘 소개한 책이 있었던가 싶네요.


1과 함께 쓰일 때는 0을 하나만 더 해 10으로 소개

2와 함께 쓰일 때는 0을 두개 더 해 200으로 소개

3과 함께 쓰일 때는 0을 세개 더 해 3000으로 소개

규칙성 있는 저자의 수학적 흐름 전개도 참 좋았고


그래서 9와 함께 쓰일 때는 0이 9개나 더해져서 무려 90억의 큰 수가 됩니다. 


처음 숫자를 접하는 유아기 학생부터 

큰 수를 다루는 고학년 학생


그리고 큰 수 너머 그 어딘가를 생각하는 지향점에서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수학책이지만 지식책을 넘어 철학책 같은 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 나눠봄직한


집에 두고 무심히 한권 꺼내

자주 들여다 보며 수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면 좋을 그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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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면 올리 그림책 39
이이삼 지음 / 올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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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면

제목부터 음악에 관한 내용인가?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이 책은 그림으로 음악을, 율동을 느껴야 하는 책입니다. 


글밥이 아주 작습니다. 

두 쪽에 한 문장 정도


음악에 대한 설명도 없습니다. 


"음악이 흐르면 춤을 추지 않을래?"


이 한마디 권유로 책은 시작합니다. 


춤을 춘다면 말이죠!



혼자서 춤을 추며 온 음악에 내 몸을 맡길 수도 있고



둘 만의 세상에 흠뻑 취해 분위기를 타며 춤을 출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모든 사랑들이 덩실덩실 다 춤을 출 수도 있겠죠.


이 책의 인물들은 얼굴 표정도 나타나 있지 않아서..

어떤 무드의 어떤 음악을 들으면서 춤을 추고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게 합니다. 


그리고 나는 어떤 음악을 들으며 지금 춤을 추고 싶을지

묻게 되고요.



그리고 단연 이 책의 하일라이트 페이지는



모두 함께 어우러진다면



음악이 나오는 레코드 판 위에 모두가 각자의 춤을 추고 있어요.


저는 어떤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추고 있을까를 고민했는데,

같은 레코드 판 위에 사람들과 동물들을 보며

같은 음악을 듣고도 모두 다르게, 그렇지만 어우러져 춤을 출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마지막에 했습니다. 


글의 내용보다는 그림에 집중해서 책을 읽어나가야하는 진정한 그림책입니다. 


상상으로 남은 공간을 채워야 할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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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트의 맛 - 2024년 대한민국 그림책상 특별상 수상작 The 그림책 2
김지민 지음 / 한솔수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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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색채의 책 표지와 사각뿔이, 궁금함을 자극하는 책이었습니다. '타르트의 맛'이라니 책 제목에 음식이 출현하고 맛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데...

살짝 잘린 파이 사이로는 레오파드 무늬나 기하학 무늬가 보이고 있고

어떤 내용일지 상상도 가지 않더라고요.


책을 펼쳤는 데, 


입맛 까다로운 임금님이 주인공


첫 번째 맛 품평은 당근 수프였는 데, 

"놏쳐버린 풍선처럼 가벼운 마시군."


가벼운 맛, 측정을 할 수 있는 맛 표현이라니 색다르다고 생각했는 데

이 임금님은 맛을 혀 뿐 아니라 손바닥을 통해 느끼기 때문에 가능한 표현이었던 것!


짠맛은 모래주머니처럼 무거운 맛, 단맛은 구름처럼 가벼운 맛


손으로 맛을 느끼니 맛의 무게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무게 뿐이던가요? 맛의 온도도 느끼고요.


그러니 아주 까다롭고, 정교하게 원하는 맛을 원하는 거겠죠.



그러다 타르트 한 조각을 만나는 데요.





처음에는 공작이 오색 꼬리깃을 펼치듯 뺨을 부드럽게 간지럽히는 맛이 났다고

그러면서 아주 간단하지만 눈을 현혹시키는 팝업이 팍!!


공작 깃털처럼 화려한 채색이 있는 것도 아닌 데

단색의 종이로 

간단한 칼질로

이렇게 화려한 느낌을 팝업으로 표현하다니!


작가가 천잰가 싶더라고요.


심지어 조작 팝업!


원을 이리저리 이동시킬 수 있고요.


간단한 기하 무늬를 어쩜이리 팝업으로 표현했는 지

그리고 간단한 무늬가 독자에겐 어찌나 화려하게 다가오던지


글과, 팝업과 일러스트가 너무 잘 어우러진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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