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의미 민음의 시 169
김행숙 지음 / 민음사 / 201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집 표지를 넘기니 이런 글귀가 쓰여 있다.

 

    2020. 11월 2일

    물기 머금은

    가을 나무를

    보며

    다시 펼치다.

 

 시집을 처음 사서 읽은 것은 시집 출간 즈음이었겠고,

 올해 11월 초에 이 시집을 찾아 다시 펼쳤었나 보다.

 오늘 다시 이 시집을 펼쳐서 읽은 첫 번째 수록 작품인 <포옹> 참 끌린다.

 

'포옹'의 찰나.

순간의 영상 한 컷 속에

관계의 의미를 이렇듯 아찔한 이미지로 그려넣을 수 있다니!

 

"나는 걷다가 걷다가

지구에는 골목길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 삶,

열렬하고 고독하고 게으른 삶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 시인의 말--

 

 '시인의 말' 이

겨울나무를 젖게 한다.

'열렬하고 고독'하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