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런던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런던 여행 가이드북, 2024-2025 개정판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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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유럽 배낭여행을 할 때, 첫 여행지가 런던이었다. 그 당시엔 요즘처럼 스마트폰으로 여행을 하기 보다는 가이드북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만약 10년이 지난 지금 런던을 방문하게 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이 지도를 펼쳐보았다. 런던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 될 것 같은 것은 바로 정보의 양과 질, 그리고 휴대성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정보가 많으면 좋지만, 스마트폰 화면에서의 너무 많은 지도들, 그리고 로밍 상황이나 배터리 문제도 생각해야한다. 이런 관점에서 나는 <에이든 런던 여행지도>가 나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에이든 런던 여행지도>는 단순히 관광 지도가 아닌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각이 혼합된 가이드 지도이다. 구성은 A1 사이즈 방수 종이 지도, 맵북, 그리고 트래블 노트로 이루어져 있다. 종이 재질이 방수 처리되어 있어 비 오는 런던 날씨에도 지도가 망가지지 않는다. 지도에는 주요 관광지와 거리들이 직관적으로 표시되어 있다.



특히 맵북은 관광지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교통수단 등에 대한 정보들도 적혀 있어 구글 지도를 켜고 별도로 검색할 필요가 줄어든다. 또, 트래블 노트는 직접 일정을 기입하거나 경비, 맛집 메모 등을 적을 수 있게 해 여행 후에도 추억 기록으로 남긴다.



물론, 디지털 지도의 검색 기능이나 실시간 길 안내까지 대체할 수는 없다는 한계는 있다. 하지만 이 지도는 그보다 아날로그 감성으로 떠나는 여행이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나에게 더 큰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런던의 매력을 느끼고 싶은 여행자라면, 스마트폰은 배터리 걱정 없이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며 이 지도를 펼쳐 런던을 오롯이 느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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