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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미국 서부 - 최고의 미국 서부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25~'26 최신판 ㅣ 프렌즈 Friends 22
이주은.소연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5월
평점 :
※ 해당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미국 여행을 항상 꿈꿔왔다. 하지만 미국 서부에는 어떤 도시들이 있는지 미국 남부에는 어떤 도시들이 있는지, 또 위치별로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는 사실 잘 알지 못했다. 막연하게 가보고 싶다는 마음만 컸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본 적은 없었다. 그러던 중 <프렌즈 미국 서부 2025~2026년 개정판>을 보게 되었고, 이 책은 미국 여행에 대한 막연한 상상을 실제 여행처럼 그려볼 수 있게 도와주었다.

이 책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같은 대표적인 도시뿐 아니라, 솔트레이크시티처럼 작은 도시까지 알려준다. 그 중 산타페이라는 도시는 처음 들어봤는데 사진으로 봤을 때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였다.

특히 좋았던 건 미국 서부의 웅장한 자연을 고스란히 담아낸 부분이다. 그랜드캐니언, 요세미티, 옐로스톤, 브라이스 캐니언, 앤털로프캐니언 등 책에 수록되어 있는 사진들만 보아도 미국 서부의 대자연이 얼마나 웅장한지 느껴졌고, 정말 죽기 전에 꼭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웅장한 자연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는 꿈만 같은 여행지가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어디를 갈지’가 아니라 ‘어떻게 여행할지’를 알려준다는 점이다. 추천 일정을 기간에 따라 추천해줄 뿐만 아니라 어떤 테마를 가지고 여행할지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준다. 미국이 땅이 넓은 만큼 일정 짜기가 쉽지 않은데 내 일정과 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미국 여행을 처음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미국 비자, 환전, 물가, 팁 문화 같은 기본적인 정보도 부족한데, 이 책에서는 꼼꼼히 설명해줘서 좋았다. 덕분에 나처럼 처음 미국을 가보는 사람도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프렌즈 미국 서부 2025~2026년 개정판>은 단순한 가이드북가 아니라 미국 서부에 대한 상상을 현실로 이어주었다. 오히려 이 가이드북을 읽기 전보다 읽고 난 후가 훨씬 미국 서부에 대한 여행 갈망이 커졌다. 다음 휴가엔 이 책을 들고 진짜 미국 서부를 여행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