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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울 사라질 너에게
이누준 지음, 김진환 옮김 / 알토북스 / 2025년 1월
평점 :
<이 겨울 사라질 너에게>는 일본 작가 이누준의 장편소설로, 겨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누준이라는 작가를 처음 알게 된 계기가 이 소설이었는데, 이누준 작가는 <언젠가, 잠드는 날> 로 일본 휴대전화 소설 대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작가다. 화려한 데뷔 이력을 가진 작가의 작품이라 그런지 기대감을 안고 <이 겨울 사라질 너에게>를 읽어보았다.
이 소설은 집에서는 결혼 독촉에 시달리고, 회사에서는 상사의 질책을 받는게 일상이던 나쓰미가 어느 날 야근 중 화재 사고를 겪으며 시작된다. 그녀는 의식을 잃어가던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아츠키라는 남자에게 구출되며, 그로부터 "당신은 앞으로 매년 겨울, 여섯 번의 죽음을 맞닥뜨리게 될 거야"라는 말을 듣게 된다.
그날 이후 나쓰미는 매년 겨울마다 죽음의 위기를 마주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다. 그녀는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간과했던 인간관계, 삶의 소중함을 새롭게 느끼며 점차 성장해 간다. 특히 마지막에 밝혀지는 반전은 전혀 예상 못했던 내용이라 놀라웠다.
<이 겨울 사라질 너에게>는 따뜻한 이불 속에서 읽기 딱 좋은 겨울 소설이다. 이미 일본에서 25만 부 이상 판매되며 드라마 및 영화화하고 싶은 소설 1위로 선정될 만큼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올 겨울,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해줄 특별한 이야기를 찾고 있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 해당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