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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두들 등반기
W. E. 보우먼 지음, 김훈 옮김 / 마운틴북스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소설은 유머를 밑바닥에 깔면서도 , 협동과 신념 그리고, 믿음을 얘기한다.
한마디로 감동소설이었다.
그것은, 순전히 바인더의 노력이랄까 , 아니다 , 벌리의 깨달음이랄까 ?
아니 그것도 아닌, 포터들의 우직한 존경어린 트림이랄까 ?
그렇다. 이것은, 맞물리는 소설이다.
나는 유심히 보면서, 다시 , 처음의 바인더의 감동어린 회고문을 다시 읽어봤다.
늘, 회고 형식으로 " 벌리는 ............. , ................ 라고 말했다. " 라는 형태가 참 재미나다.
( 물론, 번역가 김훈 씨의 아이디어도 있었겠다. )
나는,
바인더 말대로, 등반대원들의 노력과 포터들의 노력을 찬탄한다.
바인더의 회고속에서 의심을 한 것에 그는 그럴때마다 늘 미안해 했다.
참, 맞물린다는 말을 하다 말았지.
57쪽과 마지막 쪽 ( 244쪽이던가 ) 에 보면 랭클링라 산 정상에서 저 너머 럼두들 산을
바라본다. 그러면서 나중 아늑한 잠자리( 57쪽 ) , 휴식처( 마지막쪽 ) 으로 내려간다.
트림을 통해 나는 퐁을 다시 보며 포터들을 다시 봤다.
포터들의 그 기막힌 일상같은 등정( 12000 미터) 을 한다. 그들에겐, 아주 당연하고 자연스럽다.
=== 벌리 ,위시, 셧, 정글, 콘스턴트 , 프로운을 바꾸고 싶지 않다는 바인더
바인더의 그 무식한 믿음이 벌리를 깨우고, 포터들의 존경을 가져오게 하고,
위시와 벌리 , 셧과 정글 , 콘스턴트와 프로운을 묶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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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편집자 심산 ( 그는 시나리오 작가로 유명 ) 의 위력, 마운틴 북스의 모든 이들이
그리고 번역가 김훈, 그리고 추천자 빌 모두가 , 나 역시도 포터가 되는 듯 하다.
바인더를 위해 건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