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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붕괴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0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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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붕괴 -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김영사 |
<총균쇠>로 유명한 세계적 석학 제레드 다이아몬드. 한글 예찬론자로도 유명한 저자가 이 시대 문명에 적색 경보를 내렸다.
이 책의 부제는 '과거의 위대했던 문명은 왜 몰락했는가?'이다. 과거 로마, 마야, 이스터섬 등 문명이 어떻게 파멸했는가를 살펴봄으로써 현재 우리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책 속의 핵심 문장을 소개한다.
"과거 사회가 직면했고, 현대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중대한 환경 문제는 대략 12가지로 나누어지는 듯하다. 그중 8가지는 과거에 큰 의미가 있었지만 나머지 네 가지(에너지, 광합성으 한도, 유해 화학 물질, 대기의 변화)는 최근에야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기 시작했다. 12가지 중 처음 네 가지는 천연자원의 파괴나 감소와 관계가 있고, 다음 세 가지는 천연자원의 고갈과 관계가 있다. 다음 세 가지는 인간이 생산한 해로운 것이며, 나머지 두 가지는 인구 문제이다. 우리가 파괴하거나 낭비하고 있는 천연자원들, 즉 자연의 서식처, 자연의 식량 자원, 생물학적 다양성, 그리고 토양 등이다." (666쪽)
"현재 우리 세계는 지속 가능하지 못한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다. 앞에서 대략 설명한 12가지 문제 중 어느 하나라도 지금처럼 계속 된다면 수십 년 내에 우리 삶은 크게 제한 받을 것이다. 따라사 12가지 문제는 50년 이하의 도화선이 달린 시한폭탄에 비유된다." (680쪽)
"따라서 우리가 지속 가능하지 않은 방향을 계속 고집한다면 세계의 환경 문제는 우리 자식들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어떤 형태로든 결론이 날 것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되느냐, 아니면 전쟁, 대량학살, 아사, 전염병, 사회의 붕괴 등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해결되느냐가 문제일 뿐이다. 이런 암울한 현상들은 인류의 역사에서 거의 끊이지 않았지만 환경 훼손이 심화되고 인구가 증가해서 가난과 정치적 불안이 가중될 때 그 빈도가 더욱 잦아졌다는 사실만 지적해두고자 한다."
이 책이 2005년도에 나왔는데, 저자가 걱정하는 방향으로만 나아가는 것 같아 왠지 씁슬하다. <녹색 세계사>가 통사적으로 전 시대를 훓었다면, 이 책은 과거 문명인 마야, 이스터 섬, 그린란드, 현대의 아프리카, 중국, 아이티 등의 문제를 정교하게 지적하며 인류가 직면한 생존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