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여러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더 알찬 독서가 될 수 있다. 책 안에는 상상놀이를 할 수 있는 자료가 함께 들어있는데, 안내자료대로 자르고 그려 멋진 나만의 미니북을 만들 수 있다. 만드는 방법도 쉬워서 이 자료가 없더라도 아이들이 원한다면 두 장, 세 장, 열 장짜리 나만의 '집 안에 이런 일이?' 책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또한 책 맨 앞의 QR코드를 이용하면 교사들이 교실에서 이용하기에 좋은 독후활동 PPT를 다운받을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상상력 경매소' 놀이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안내되어있는 자료이다. 이처럼 풍부하게 제공되는 활동자료들 덕에 이 책이 더 빛난다.
유쾌하고 신선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어 책장을 넘기기 전 아이들과 마음껏 상상해볼 수 있는 즐거운 책이다. 또한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교훈을 주고, 그간 아이들이 알고 있던 전형적인 동화 내용을 깨부수며 편견을 없애주는 책이기도 하다. 독후활동까지 알차게 구성되어있어서 한 권의 책을 이보다 든든하게 읽을 수는 없을 것 같다.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읽고,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길 강력 추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