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는 화가 나면 호랑이로 변해요 뜨인돌 그림책 14
미리엄 래티머 글 그림, 김동규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아들은 애밀리처럼 화가났을때 많이 힘들게 하는 편이다.

어떻게든 자신의 불만을 알아주길 바라면서 징징거리거나 떼를 쓰곤 한다.

이제 조금씩 자기주장을 해가면서 또 유치원에 다니면서 친구들과 비교를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행동을 통해 보여줄떼면 난감한 순간이 많이있다.

책속의 애밀리처럼 가끔은 호랑이가 되기도 하고 막무가내로 떼를 쓰거나 할때는 정말 순간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할때가 있었는데 애밀리를 보니 많이 공감이 되어서 그런지

아이가 너무 재밌게 잘 보고있다.

특히나 자기가 하기싫은것이나 먹기싫은것 자기의 생각과 다를때 화가나서 호랑이로 변하는 애밀리의

모습을 보면서 자기도 이렇게 행동할때가 있었는지 생각해보고 또 함께 이야기도 할수있었던 시간이

되었다.

애밀리의 할머니는 애밀리의 감정조절에 있어 큰 역할을 해주셨다.

아이의 맘속에 어떤 불만들이 있는지 왜그런지 아이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또 다독여 주시면서

이해를 해주신다.

그러면서 애밀리는 차츰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조절해야 좋을지 방법을 찾게 되는데..

역시나 너무 엄마의 입장을 내세워서도 안되겠고 또 무조건적으로 아이만의 입장을 고려해서도 안될것 같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의 입장과 함께 어떻게 해야 좋은지 아이와 충분한 대화가 이루어 져야

원만한 성격형성이 될수 있는것 같다.

호랑이로 변할때는 위협적인 자기존재를 알리기 위해서 였는데 할머니로 부터 자신의 감정 조절법을 배우고 부터는

좋은 친구같은 호랑이로 변하게 된다.

오랫만에 아이와 함께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야기 하고 들어줄수 있었던 시간이 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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