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미키 올겨울 만나다.

별을 따는 아이 미키
스티븐 맥키 지음, 김미희 옮김 / 대교출판 / 2008년 10월

미키를 통해 만나본 신비한 세상속에서 사랑과 꿈과 희망을 꿈꿔볼수 있었던 따뜻하고 사랑스런 동화다.

별을 따는 아이 미키라는 제목에서 부터 묘한 신비감을 느낄수 있었다.

표지속에 나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미키와 펭귄.북극곰.

 

사랑스런 이쁜 여자아이 미키는 아주 추운 언제나 겨울인 얼음나라에 살고 있다.

그곳에서 펭귄과 북극곰과 겨울속에서 세상탐험을 하다가 발견한 작은 나무.

미키는 추위에 떨고 있는 외로운 나무를 꼬마전구로 장식을 해 주려 하지만 불을 밝힐수가 없었다.

궁리끝에 펭귄이 특별히 만든 자전거페달을 밟아 잠깐 전구에 불이 들어오지만 금새 지친 펭귄.

미키는 북극곰의 풍차에 바람을 불어 전구에 불을 밝히자 기뻐하지만 북극곰 역시 지쳐 금새 어둠속에 실망하게 된다.  다음날 낚시를 하던 미키는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는데 이때부터 미키의 환상여행이 너무나도 멋지게 시작된다. 차가운 얼음의 세상이 아닌 해파리와 외뿔고래.황금빛물고기.알록달록 해초들... 신기한 물속세상을 여행하게 되는데 책속에서는 화사하고 뽀샤시한 색감처리로 더욱더 아름답고 예쁜 삽화를 통해 책속으로 빨려들게 한다.

북극곰과 펭귄은 미키를 찾아 헤매고  해파리에 쏘여 정신을 잃었던 미키는 깊은 바닷속에서  수많은 별들과 같은 불가사리들을 만나게 된다. 펭귄과 북극곰이 미키를 찾아 다니면서 바닷게의 공격을 받기도 하고 위험에 처하기도 하지만 그모든것이 재미와 친구에 대한 우정의 깊이 마저 느껴볼수 있었던 이쁘고 맘 따뜻해 지는 동화였다.

마지막에 미키가 바닷속에서 가져온 예쁜 별을 나무에 달았을때 어두웠던 얼음세상이 환하게 되고

세친구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진다.

고요와 평화.행복을 느낄수 있었던 장면이다.

올겨울 아이들과 함께 미키를 만나보면서 내가 미키가 되어 환상여행속으로 빠져들어보면서 주위의 어려운 친구에게 도움을 줄수 있는 배려할줄 아는 아이가 되어있는듯 하다.

얼음 나라에서 환한 별빛아래 따뜻한 사랑의 미소를 짓고 있을 우리의 미키를 떠올리면서 행복에 젖어 볼수 있었던 재밌는 동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