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 2마리와 아빠를 바꾼 날
닐 게이먼 지음, 데이브 맥킨 그림, 윤진 옮김 / 소금창고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림이 눈에 띄이게 독특한 책이다.

  특히 아빠 얼굴이 어항이 되고 아빠의 눈은 금붕어 2마리가 되어 있어 책의 내용이 무척이나 궁금해지게 만든다.  표지만 보고도 호기심을 자극하고 빨리 읽어보고 싶어진다. 전체 내용과  그림 또한 기발하여 감탄했다.

  아이는 놀아 주지도 않는 아빠가 쓸모없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 보다도. 그러나 꿈적도 하지 않는 아빠는 귀엽기까지 하다.  무능하다는 생각 보다는 오히려 아빠의 존재 자체가 안정되어 있고  집안의 안정감으로 이어진다고 본다.

  그리고 아빠를 찾아 오라는 엄마의 말 속에는 부부간의 신뢰가 느껴진다. 부부간의 애정이 맡받침이 되는 가정은 절대 잘못되거나 불안하지 않다.  그러나 아빠도 조금은 바뀌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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