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우는 아침 웅진책마을 24
황선미 글, 이은천 그림 / 웅진주니어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까치 우는 아침'을 포함해서 여덟 편의 짧은 글이 실려 있는 책이다. 요요를 능숙하게 잘 하는 철이,아빠와 감나무 묘목을 심는 쌍둥이 동생,까치우는 아침의 병이 드신 할아버지와 누렁이, 소영이와 고양이 구슬이,산을 오르는 경수와 명호,상아와 실직하신 아빠,상민이와 사업 부진으로 힘드신 아빠,우울증에 걸린 고아 은이와 양엄마. 힘든 환경 속에서도 서로 이해하며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모습들이 희망적이고 우울하지 않아서 좋다. 현대의 사회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적인 다양한 문제들이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게 골고루 다루어져 있으며,글이 간결하고 산뜻해서 좋다.

거의 모든 글에 아이들의 단순하면서도 솔직한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특히 '까치 우는 아침'은 누렁이,감나무,까치 등 한국적인 정서가 가득 담긴 것들이 나름대로 자신의 소신껏 일구어 내는 조화가 전체 내용보다 더욱 눈에 띄고 재미있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감동보다는 공감이 가는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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