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내 짝꿍[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85]

알쏭달쏭 내 짝꿍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6
정진 지음, 김미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9월

루나양의 반은 한 달에 한 번씩 짝을 바꾸는데요~

어떤 달은 짝이 너무 좋다고 하고

어떤 달은 짝과 맞지 않아 너무 스트레스를 받죠.

그럴 땐 엄마인 저는 어떻게 조언을 해줘야 할지 참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루나양의 말을 듣다 보면 제가 더 속상해서 짝꿍과 이야기도 하지 말라고 할 때가 있지요.

 ㅋㅋ 엄마가 아닌 친구인가요??

주인공 진주네 반 짝꿍 바꾸는 날~

진주는 서글서글 하고 인기 많은 반장 오원이와 짝꿍이 되고 싶어서

일부러 까치발을 하고 서서 짝이되지요^^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자신에게 관심도 없고

'카멜레온'같다는 이야기를 듣곤 서운해 합니다.

그러나 모둠 활동 중 퀴즈 대회에서 진주 덕분에 모둠이 승리하면서

다시 오원이를 좋은 짝꿍으로 보게 되었지요.

두 번째 짝꿍은 준현이에요.

하마처럼 뚱뚱하고 굼뜨고 말이 없어 싫어했지만

알고보니 진주의 일을 너무 잘 도와주는 아이였어요^^

진주는 준현이도 좋은 짝이 되었답니다^^

운동을 잘하고 잘생긴 바로와 세번째 짝이 되었는데요~

가까이 보니 얼굴도 잘생기지 않았고 지저분하기까지한 바로에게 실망을 하지요.

그러나 수첩으로 인해 오해가 생겨

정성을 다해 바로에게 사과편지도 주고 사과를 해서 바로와 다시 잘 지내게 되었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되었던 말

'내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자. 나부터 좋은 짝꿍이 되어 보는 거야!'

하지만 어른들도 글처럼 쉽게 되지 않지요^^

정말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반장인 오원이처럼 인기가 많아지겠죠??

어른도 인간관계는 정말 어려운데

특히 매일 학교에서 같이 앉아있는 짝꿍과 잘 지내는 일은 정말 어려운 거 같아요.

앞으로도 다양한 성격이 짝꿍을 만날 루나양~

잘 지내길 바라보아요^^

알쏭달쏭내짝꿍,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85, #창작동화

무섭지만 자꾸 듣고 싶은 역사 속 귀신 이야기[스콜라]

무섭지만 자꾸 듣고 싶은 역사 속 귀신 이야기 ㅣ 이야기 역사왕 5
설흔 지음, 권문희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8월

스콜라의 이야기 역사왕

벌써 다섯 번째 시리즈가 나왔어요.

책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이번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아이도 저도 궁금한 책이랍니다.

이번 역사 속 귀신 이야기도

역사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궁금궁금^^

역사 속 귀신 이야기는 총 5개의 역사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첫 번째 신라 진평왕 시대에 비형랑 이란 똑똑한 귀신,

두 번째 귀신의 이야기를 안 믿어 백제를 망하게 만든 의자왕,

세 번째 고려 고종 때문에 죽은 안타까운 손돌 귀신,

네 번째 세조 임금이 가짜 귀신으로 신하들을 놀린 이야기,

마지막으로 귀신을 믿지 않는 성종임 금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귀신에 얽힌 이야기가 옛날 전래동화처럼 재미있게 술술 읽을 수 있어요.

이야기를 읽다 보면 현실에 귀신이 나타나

사람과 대화하고 행동하는 것을 본다는 게 말도 안 되는 내용이란 생각이 들지요.

'정말 옛날 사람들은 귀신을 볼 수 있었을까?'

귀신을 못 보는 것이 당연한데도 자꾸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이 곳에 나오는 귀신 이야기는 단지 재미로만 읽을 수 없는 이야긴 거 같아요.

이야기를 통해 우리 문화 사상, 나라의 지도층, 임금님에 대한 비판, 원망 등이 나와 있다고 하니까요.

책을 읽으며 아이와 함께 역사 관한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이야기가 끝나면

'이야기 속 역사 일기'가 나오는데요~

이야기에 나왔던 귀신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가 나와서

다시 한번 먼저 읽었던 내용을 생각해보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이야기 속 역사에 대해 좀 더 기억하기 수월한 거 같고요.

끝 쪽 페이지엔 역사 문제풀이와

용어 풀이 등이 있어요.

이번 이야기 속 역사왕 또한

'귀신'에 대한 내용으로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앞으로 나올 소금, 바다 이야기도 기대해보아요^^

블로그의 신[책비]

블로그의 신 - 천만 방문자를 부르는 콘텐츠의 힘
장두현 지음 / 책비 / 2015년 8월

블로그를 시작한 지 이제 일 년이 되어가는 나.

처음엔 블로거 방문객이 40~50 정도가 되어 어떻게 하면 방문객 수를 늘릴 수 있는지 궁금했다.

카페 및 서포터즈로 인해 알게 된 지인들을 통해 블로그에 대해 조금씩 배우면서

어느 날부터 100명이 넘었을 때 너무 감격스러웠고 500명.. 현재 1,000명 정도가 꾸준히 넘고 있어 블로그에 대한 매력에 빠지고 있다고 할까?

가끔 어느 블로그를 들어가 보면 방문객 수가 몇 천명 몇 만 명인 곳을 볼 때 어떻게 하면 저렇게 될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하고

나 또한 그렇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면서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을까 하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블로그를 하면서 방문객 100명만 넘어도 신기해했었던 나인데 사람의 욕심은 정말 끝도 없는 거 같다.

블로그의 신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책을 통해 블로그가 네이버뿐 아니라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등 다양한 곳이 있고 어떤 목적으로 시작하고 싶은 지에 따라 블로그를 어디서 시작해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천만 방문자를 부르는 글쓰기의 기술, 6개월 만의 파워블로그 만들기, SNS를 활용해 블로그 홍보하기, 실전! 블로그로 투잡 하기 등등 블로그를 하면서 블로거들이 알아야 할 다양한 내용이 나와 있어 블로그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파워 블로그가 된 사람들.

파워 블로그가 되기 위해선 노력에 노력을 더해야 한다는 생각.

꾸준히 성실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

마지막으로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머리가 좋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었던 책.

앞으로.. 블로그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들춰봐야겠다.

드라큘라씨 괴물들을 부탁해![스콜라]

드라큘라 씨 괴물들을 부탁해! ㅣ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6
강경수 글.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8월

그림만 봤을 때 정말 코믹하고

거꾸로 생각하는 동화라 어떤 내용을 거꾸로 생각하는 것일까 너무 궁금했답니다.

도대체 드라큘라 씨에게 괴물들을 부탁한 이유는 무엇일까?

책만 있는 줄 알았는데 컬러링 북도 함께 와서 기뻤던 책~

다양한 괴물들이 나오네요.

책의 괴물들을 보면서 어느 나라 괴물들인지 알 수 있게 되어

세계사(?) 공부도 좀 되었다고나 할까요 ㅎㅎ

이야기를 들어가기 전~

작가의 말을 보면 어떤 생각을 거꾸로 해야 하는지.. 조금은 알 것도 같고

작가님과 주변에서 '이것'때문에 고민하는 것이 무엇인지 책을 더 궁금하게 만든답니다.

5천 년 전 드라큘라 애인이었던 처녀귀신이

모든 괴물들에게 편지를 보내지요.

도와달라고...

도대체 무엇을 도와달라고 했길래 이렇게 모든 괴물들이 저렇게들 벼르고 들어오는 것일까요?

괴물들은 자기가 가장 무섭다며 의기양양하게 들어옵니다.

하지만.. 결국 '이것'때문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괴물들의 쓰라린 패배를 맛봐야 했답니다.

과연 '이것'은 무엇일까요?

재밌게 책을 읽었지만 재밌게만 읽을 수 없는 내용이란 생각이 드네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거꾸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에요^^

거꾸로 생각하는 책 시리즈~

모두 다 보고 싶은 마음이^^

같이 들어있는 컬러링 북도 재밌게 색칠해야 겠어요^^

또 형거 쓰라고?[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85]

또 형 거 쓰라고?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5
신채연 지음, 김경희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7월

또 형거 쓰라고?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85]

그림의 자루에 붙어있는 택이 잘 보이지 않지만 "형이 쓰던 거"라고 되어 있어요.

자루를 들고 가는 문호의 표정과 제목을 보니 물려받은 것을 쓰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진땀 빼며 가져가는 게 안타깝네요.

형의 이름은 왕무호

주인공 아이의 이름은 왕문호

'ㄴ'만 붙이면 문호의 물건이 되지요.

문호는 매번 형의 것을 물려받는 것이 싫었어요.

학교에 가면 항상 친구들은 새것, 신제품을 사와 자랑하는데 문호는 형이 쓰던 것을 물려받아 싫었지요.

형은 또 어찌나 물건을 깨끗이 쓰는지..^^

어느 날 반 친구가 축구게임도 되고 연필깎이도 달려있는 필통을 사와 아이들에게 인기인이 됐어요.

모두들 게임을 하고 싶어하고 친구 훈이는 게임을 허락하죠.

그러나 문호에겐 싫다고 해요.

훈이와 다른 아이들이 교실에 없는 사이 문호는 몰래 게임을 하다 훈이가 들어오는 바람에 자신의 가방에 필통을 넣어

자신도 생각지 못하게 도둑이 되어버렸어요.

담임 선생님의 도움으로 문호와 훈이는 다행히 오해를 잘 풀 수 있었지만요.

선생님께서 그 일이 있은 후 아이들에게 '물려받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세요.

아버지께 받은 "참 잘했어요" 도장 선물이었죠.

의미 있고 뜻깊은 선물이에요.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서로 물려받은 뜻깊은 선물을 자랑하죠.

문호는 물려받은 것이 많지만 의미 있는 것은 없어 속상했는데~

그 후 형의 오답노트를 물려받고 시험도 잘 보고 친구들도 문호에게 더 관심을 갖자 기뻤답니다.

이제 오답노트는 문호에게 물려받은 것 중 뜻깊고 의미 있는 것이 되었어요^^

책 내용도 재미있게 읽고 여러 의미를 생각하게 했지만

작가의 말

물건의 가치는 스스로 만드는 거예요

이 글을 읽고 자신이 사용하는 물건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의미를 아이에게 좀 더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었답니다.

아무리 하찮은 물건이라도 나에게 필요하다면 그 물건은 정말 소중한 것이 될 수 있으니까요.

아이가 적은 요즘 부모들이 무분별하게 아이가 원하는 것은 모두 사주는 경향이 있어

장난감 등 물건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자신의 물건이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워주는 좋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