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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을 운영해 봐요 - 어린이를 위한 첫 비즈니스 수업 ㅣ 사업가를 꿈꾼다면?
강로사 지음, 김혜령 그림 / 그린북 / 2020년 11월
평점 :
둘째 아이는 사육사가 꿈입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까지는 사육사가 꿈인 아이를 위해서 동물원을 자주 가기도 했고
동물관련 교육이 있으면 신청해서 같이 듣기도 했답니다.
이런 둘째라 동물병원에 관심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둘째랑 동물병원에 대한 책을 같이 읽었습니다.
책은 표지를 보고 유아들의 책일까 싶었는데요.
어린이를 위한 첫 비즈니스 수업이라는 말에 걸맞게 현실적이더라고요.
초등 이상은 되어야 아이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는 책을 읽으면서 진지하게 자신의 병원의 위치를 고민도 하고
저랑 유입인구가 많은 곳은 어딜지
교통편이 좋은 곳은 어딜지
이런 장소를 선택하면 좋은 장점은 뭘지
어떤 장소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진료시간은 어떻게 달라질지도 이야기 했어요.
많은 이야기를 해보고 결정한 곳은 마트 안에 입점을 하는 거 였는데요.
그 마트가 양쪽에 역이 있고 근처에 버스 정류장도 있으며
마트라는 장점이 사람들이 쇼핑을 하거나 할때 올수 있는 곳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알려주었기 때문에
아이가 마트를 선택하더라고요.
그리고 300만원이라는 임대료도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300만원이하인 곳만 살펴보더라고요.
진료시간과 점심시간도 아이와 이야기해서 정했는데
보통의 병원의 점심시간은 직장인들이 자신의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병원에 오기 때문에
보통 직장인 점심시간은 피한다고 알려줬답니다.
동물병원의 환자들은 동물이지만 그 병원에 동물을 데려오는 건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에 맞춰서 점심시간을 정해야 할거라고 아이에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아이가 사료는 어디다 둬야 할지
장난감은 어디다둘지
이 물건은 동물병원에서 어디에 써야 할지
생각보다 많은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월급을 아이가 혼자서 정했는데 30만원을 써서 그걸 보고 빵 터져서 웃었는데
옆에 앉아있던 큰애가 동생이 3만원을 써서 그건 너무 적다고 고친게 30만원이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유튜브에서 수의사가는 월급이 얼만지에 대해서 나오는 영상도 봤답니다.
아이가 혈액검사 비용은 얼마가 들지 궁금하다고 해서 검색해 보기도 했어요.
아이와 이야기 하고 토론할게 많은 책이었습니다.
그린북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린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