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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운영해 봐요 - 어린이를 위한 첫 비즈니스 수업 ㅣ 사업가를 꿈꾼다면?
유스티나 베레지니츠카 지음, 이자벨라 두직 그림, 김영화 옮김 / 그린북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큰애의 꿈이 그림을 그리는 카페 사장입니다.
상당히 구체적이죠? 아이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드라마나 영화에서 그림을 그리는 카페 사장을 본 모양입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카페 사장을 하기 위해서는
그 카페를 차리기 위해 먼저 돈을 모아야 한다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습니다. ㅋㅋㅋ
여튼 나름 꿈이 까페사장인 아이와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책은 초등 이상 되는 아이와 어른이 많은 이야기를 해보고 독후활동을 할 수 있게 짜여져 있습니다.
너무 어린아이에게는 좀 힘들거 같아요.

이 책을 같이 읽고 활동은 한 친구는 4학년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첫번째로 나오는 이야기가 자금 이야기더라고요.
현실적이죠?
저도 아이가 까페를 하겠다고 했을때 제일 먼저 이야기한 부분이 자금이야기였거든요.
그 자금을 모으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냐고 아이에게 물어본적이 있었죠.
위치도 정하고, 까페 이름도 정했는데 '달콤한 가게'라고 합니다.

아이는 책을 읽더니 나름 진지하게 신제품을 생각하더니
신제품을 그려보고 레시피도 작성하였습니다.
이렇게 만들면 식감은 어떨지 물어보고
여기다가 이런 재료를 추가하면 어떨지도 물어보더라고요.
상당히 진지했어요.
계란이야기도 하며 자신이 아는 제과 제빵에 대한 지식을 총 동원하여 신제품을 설계해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재료인 밀가루가 1kg(빵을 만드는)에 얼만지
설탕이 얼만지
생크림은 얼마인지도
저에게 물어서 재료 가격 조사를 하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사회공부가 자연스럽게 되는거 같네요.
아이와 색다른 소재로 이야기도 할수도 있구요.
아이가 책을 다 읽고 활동을 마치고 난 다음에 저에게 감상을 이야기해주는데
이 책이 우리집 책이어서 다행이라고 하더군요.
빌린 책이었으면 이렇게 마음껏 쓰고 그리지 못해서 아쉬웠을거라고 하네요.
그린북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린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