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중국어의 신

중국어의 신 STEP 1 - 한국인의 한국인에 의한 한국인을 위한 중국어 회화 시리즈 ㅣ 중국어뱅크 중국어의 신 1
이강재.이미경.초팽염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8월

190. 중국어의 신

보통의 중국어 교재들은 본문이 먼저 나오고 본문에 대한 단어, 핵심 문법 설명 그리고 복습 및 연습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강의용으로 대부분이 만들어져 정해진 타임안에 소화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어의 신> 이 책도 물론 그러한 범주 내에 속해있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이 책은 처음부터 좀 다르다. ‘나는 널 사랑해’ 라는 기본 문장을 가지고 그 수준안에서 변형할 수 있는 문장들을 내세운다. “그녀는 널 사랑해”에서 “아빠도 널 사랑해” 등 단어 하나의 변형을 통해서 배움의 폭을 넓힌다. 그리고 [배워봐요]편의 설명이 자세해서 좋다. 입문자용이라 그런지 설명에 대해 다른 책들보다 쉽고 예문이 많다. 사실 어학교재의 경우 책저자의 의도에 맞게 얼마나 공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연습해봐요] 란은 이런 저자의 의도에 맞게 공부할 수 있는지에 대한 테스트이기도 하다. 읽고 써보고 외울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야 한다. 결국 단원의 학습내용을 가장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이 부분이 잘 공부가 된다면 단원의 마지막 관문인 [외워봐요]가 쉽게 써질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공부를 하는게 좋겠다. 저자의 의도가 명확히 잘 나타나 있다. 강의용으로 만들어진 책이지만 혼자 공부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더불어 제공되는 두 권의 워크북은 이 책을 제대로 마스터하기 위한 필수책이다. 단순히 본 책만을 공부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홀수와 짝수로 되어 있는 워크북을 통해 한 번 그리고 또 한 번 복습을 한다면 이 책의 제목처럼 1권에서만큼은 스스로가 ‘중국어의 신’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한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제공되는 mp3를 다운받아서 들으면 더 좋다. 1권은 시작이지만 4권까지 마스터를 목표로 해야 원하는 중국어 학습의 위치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