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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어는 어원이다 : 실력편 - 모르는 단어도 순식간에 유추가 되는 과학적 암기법 ㅣ 영단어는 어원이다
이문필 지음 / 베이직북스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어원으로 영단어를 공부하자고 나온 책의 시작을 보자면 아마도 능률출판사에서 나온 이찬승의 ‘능률 보카’가 아닐까 한다. 당시에는 이런 공부방법이 정말 획기적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무작정 단어를 외우기보다는 가능하면 단어의 어원과 조합을 통해 공부하니 100%는 아니어도 그 이유를 좀 더 추론하면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고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몇몇은 기억에 생생하다. 그런 의미에서 <영단어는 어원이다_실력편>은 ‘능률 보카’의 최신버젼이며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사실 이 책을 보면서도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 이것은 아마도 그 문화를 잘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ex- (밖의) 같은 경우는 이해가 재미있게 된다. ex(밖으로) +pand9넓어지다) = 넓히다, 확장하다 가 대표적인 경우다. 반대로 e-(밖에)의 경우 잘 유추가 되지 않는 단어도 있다. e +radic(뿌리)+ate(동사 접미어)를 보고 무슨 뜻이라고 유추할 수 있을까? 뿌리가 밖으로 나와 있다. 정도에서 해석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뜻은 근절하다, 뿌리채뽑다라는 뜻이다. 쉽게 유추할 수 있을까? 이런 아쉬움들이 쌓이게 되면 어원으로 공부하는 법에서 멀어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공부함에 있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우선 넘기는 것이 좋다. 어원에 따라 유추가 가능한 단어들부터 외우는 것이 훨씬 더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난 후 다시 앞으로 돌아와 좀더 심화된 방법으로 유추를 통해 단어를 암기하려 하면 더 잘 외워질 것이다. 어차피 우리의 언어가 아니기 때문에 100%라는 것을 기대하지 않으면 된다. 그래도 이렇게 외우는 것이 훨씬 더 오래 남는다.
이 책을 통해 다시 단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 옛날처럼 빠르게가 아닌 천천히 그리고 내용을 좀 더 살피면서 말이다. 그래도 예나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다면 이렇게 어원을 통해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마음이다. 이 책을 차근차근 공부해간다면 어원에 대한 좀 더 폭넓은 이해를 가져오는 동시에 어휘의 풍부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