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법정지상권 혼자만 알고 싶은 대박 경매 시리즈 2
정기수 지음, 안주 그림 / 봄봄스토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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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만화로 배우는 법적 지상권

 



경매는 책으로 배울 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다. 경매에 관한 지식을 배울 수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경매를 낙찰 받아 수익을 얻는 행위가 책에서 배운 지식과는 괴리가 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경매 강의가 있고 실제 경매로 수익을 만드는 사람들은 아직도 전통적인 도제형식을 취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모든 사람이 그럴수는 없을 것이고 경매에 관한 관심과 초보자들은 책을 통해 경공매의 본질에 좀 더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단계에 필요한 책이다. 경매의 기초에 관한 책은 읽었지만 경매의 실전에 좀 더 다가가는 책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눈이 갈 책이다. 만화로 배우는 맹지탈출에 이어서 이번에는 지상권에 관한 책이다. 경매를 접하다보면 건물과 토지의 소유가 다른 경우가 많고 또 토지와 건물사이의 복잡한 관계가 얽히다보니 실제로 이런 건물에 대한 낙찰여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그런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다. 실제 경매 물건을 가지고 하나하나 이야기를 해본다. 지상권에 대해 단순하게 정의와 이론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지상권의 유무 그리고 지상권이 점유하는 것에 대한 판단을 통해 손해보지 않는 경매에 더 가까이 접근하게 해준다.

 


또 46개의 법정 지상권 판례를 통해 설명해주기 때문에 입문자들이 관심을 갖는 경매는 거의 다 익힐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판례를 확실하게 익히다보면 경매 낙찰후 해야할 것들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경매에 대한 두려움이 반감될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많이 따라서 공부해야 할 부분이 많다. 참고가 되는 표현이며 당연하게 봐야 할 사이트들에 대한 정보들은 이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책 가격이 조금 세다는 것이 아쉽다. 책 가격과 더불어 흑백인 만화를 좀 더 다채롭게 만든다면 책을 보는데 더 수월하지 않을까 한다. 좋은 이야기가 많이 있지만 무채색 만화에 200페이지가 되지 않는 책의 가격이 조금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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