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트렌드 2020 - 5G부터 IOT까지, 초연결 사회를 어떻게 선도할 것인가
커넥팅랩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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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블록체인 트렌드 2020

 


다시 비트코인이 개당 1000달러를 돌파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암호화폐를 도입한다는 소식이 비트코인의 상승에 불을 지핀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다시 블록체인에 주목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그리고 1년전보다 우리 생활에 한발자국 더 가까이 왔다는 느낌이 든다. 커넥팅랩에서 쓴 이 책을 통해 그 현실을 들여다볼 수 있다.

 


“블록체인의 네가지 특징은 1) 탈중앙화(정부, 은행 등 중개기관 없이 거래가 가능하다), 2) 보안성(거래 정보를 다수가 공동으로 소유하며 관리한다), 3) 투명성 (모든 거래 기록이 공개되어 쉽게 접근 가능하다), 4) 확장성 (거래 정보 원장을 기반으로 본인인증, 상품 이력 추적, 지급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로 연결 및 확장 가능하다) 이다.” [47페이지 정리]

 


누구나 생각하고 궁금해할 수 있다. 과연 블록체인은 필수일까? 미래에 블록체인을 도입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일까? 블록체인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나는 항상 이런 질문을 던진다. 그냥 남들이 하니까 우리도 해야 한다는 식의 논리는 독자들을 설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그게 더 나은것이니까 우리도 따라서 해야한다는 논리 역시 마찬가지다. 왜 

블록체인을 도입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일까? 블록체인을 도입한다고 해서 과연 중개자는 사라지는 것일까?

 


이 책은 위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지는 않는다. 다만 책의 제목처럼 앞으로의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어찌보면 조금 최근의 트렌드에 맞는 책이지만 한편으로는 좀 더 블록체인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만족시켜주지는 못한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막연하게 블록체인이 그리는 사회가 어떤 것인지 알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지식이 될 수 있다.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실제 생활에 자주 접하게 되는 이커머스에 도입되는 블록체인기술까지 우리의 삶에 이제 조금씩 스며들고 있는 블록체인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기업들이 블록체인 시대에 어떻게 생존전략과 확대전략을 삼고 있는지도 알려주고 있어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책에 소개된 것처럼 심지어 다날같은 블록체인 시대에 사라질 수 있는 중개 기업조차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의 시대가 지금 기존의 시대와는 또 다른 혁명적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글을 읽다보면 결국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정부의 정책의지가 아닐까 한다. 비트코인 광풍으로 인해 블록체인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우리 사회의 인식이 결국 ICO 도 금지해 있고 여러 블록체인 정책을 제대로 펼 수 있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 같다. 정책의 방향도 포지티브에서 네거티브로 바꾸어야만 더 많은 블록체인 관련 산업과 기술들이 날개를 펼 수 있을텐데 현재의 정부나 당국의 자세로는 쉽지 않을 것 같다. IT강국이라는 옛 명성만을 언제까지 지킬 수 있을지 고민이 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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