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건축가 해부도감 - 고대부터 현대까지 64명의 위대한 건축가로 보는 건축의 역사 해부도감 시리즈
오이 다카히로 외 지음, 노경아 옮김, 이훈길 감수 / 더숲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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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세계 건축가 해부도감

 

우리가 어느 곳을 여행 간다고 한다면 거의 대부분 어느 장소의 건축을 만나러 간다. 파리의 에펠탑이나 영국의 테이트모던 혹은 교토의 청수사 등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은 건축이 존재한다. 건축에 대해 많은 책들이 존재하지만 건축과 그 건축을 만든 건축가의 소개와 건축사에 대해 쉽고 간략하게 쓴 책은 그리 많지 않다. 이 책은 그런 기대에 부응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인들에게 건축에 대한 맛<?>을 소개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제목은 세계 건축가 해부도감이지만 서양 건축의 역사를 건축가의 작품을 통해 간략하게 볼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64명의 건축가를 통해 서양 건축의 흐름에 대해 입문할 수 있는 책이다. 특히 건축에 관심을 가지는 중고생들에게 권할만한 책이다. 20년도 지난 과거에 내가 건축과에 들어가서 읽었던 책 중에 기억에 남는 책이 두 권 있었는데 하나는 제목도 잊어버린 일러스트로 된 서양 건축에 관한 만화책이었고 또 하나는 김석철 건축가의 세계 건축기행이었다. 이 책은 그 두 권의 장점을 골라 잘 섞어 놓은 것 같다. 물론 이 책을 통해 건축이 무엇인가에 알기보다는 건축가들의 작품을 통해 건축에 대한 신비로움과 위대함을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세계의 유명 건축물에 대한 개요 정도를 익힐 수 있다.

 



건축이라는 것이 일반 우리가 접하는 건물과 무엇이 다를까? 우리가 알아야 할 건축 작품들은 무엇이 있을까? 건축 기행을 떠난다면 어떤 작품을 위주로 볼 수 있을까? 나는 어떤 건축 작품이 참 좋은가? 에 대한 기본적인 답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유명 건축물들을 남긴 건축가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된다. 피렌체의 돔의 건축가 브루넬레스키,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롱샹의 르코르뷔지에 그리고 DDP의 건축가인 자하하디드까지 위대한 건축가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다.

 



건축일러스트도 아주 재미있게 잘 그려져 있어 보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인터넷 상의 건축사진과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다. 이 그림을 보고 또 사진을 보고 건축을 그려본다며 그것이 건축스케치와 건축공부의 시작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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