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공부보다 돈 공부 - 생각의 방향을 바꿔 고달픈 돈벌이에서 벗어나기
이권복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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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토익공부보다 돈 공부

 




토익 공부보다 돈 공부를 하라는 사람의 말이 있다.

토익이라면 대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필수 스펙중의 하나인데 이것보다는 돈공부를 하라니.

그러나 조금 나이가 든 세대라면 충분히 이 말에 공감할 것이다. 이제 40대를 넘어 그 중간에선 내게 이말은 정말 중요한 이야기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교육의 문제가 결국 우리 사회를 이상하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왜 좀 더 어렸을 때부터 자본주의 교육을 하지 않을까? 땀흘려 육체노동이 아니면 다 값어치가 없는 것일까? 이와는 별도로 왜 경제사범에 대해서는 우리 법체계가 이다지도 관대할까? 등 많은 생각이 들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토록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들이 왜 잘 살지 못할까?

 


 

마냥 열심히 할 게 아니라 방향을 바꿔야 하는 게 아닐까?

 


다른 선택을 한다는 것은 어렵다.

단지 남과 다른 것을 선택했을 뿐인데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다.

 


토익은 우리 사회 속에 깊이 뿌리내렸다. 단순히 영어 실력을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라 이해관계, 채용 시스템, 사회적인 명분이 얽히고 얽혀 우리 사회 시스템의 한 부분으로 굳건하게 존재한다.

 


더 이상 수능에서의 승자가 인생에서의 승자로 머무를 수는 없다.

 


 

수능을 통해 좋은 대학을 간다. 그렇다면 인생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까?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 한다. 스스로의 생각이 무시된 채 사회에서 원하는 데로 교육받고 모든 학생들이 수능을 위해 달려간다. 이게 과연 정상일까? 저자가 위에서 던지는 질문이나 이야기들을 곰곰이 생각해보자. 수능이 끝나면 취업 준비에 매달려 바로 토익공부에 열을 올리는 우리의 젊은이들을 보며 이게 과연 그들에게 성공적인 인생을 가져다줄까? 설령 취업에 성공했다 할지라도 그것이 그들에게 인생의 정년까지 보장해줄까? 더 이상 이런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 사회가 되었다. 공무원이 아닌 이상 우리 사회에서 정년을 보장해주는 회사는 없다. 50이 되기 전에 회사에서 밀려나오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아지고 있다. 그들이 불성실해서가 아니다. 그들이 좋은 대학을 나오지 않아서도 아니고 토익점수가 나빠서도 아닐 것이다. 이제 사회가 그렇게 변했다. 우리는 이것을 대비해야 한다. 그게 바로 저자가 말하는 돈공부가 아닐까 한다. 이 돈공부는 수능 공부를 하기 전에 시작하는 것이 더 좋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가 이 자본주의의 속성을 공부하지 않는 현실의 교육이 결국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킨다고 생각한다.

 


 

 

종잣돈을 얼마나 모아야 할까?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거북이에게 배우는 자세

 


소비가 합리적이고 필요한 소비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빠르게 부자가 되라

 


부자 마인드

마인드를 바꾸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기 설득을 해야 한다.

 


시간의 가치를 정부의 계산대로 따르면 우리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독서만 한다면 그 사람이 겪은 시행착오를 피할 수 있으며 동시에 나의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다.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게임의 규칙을 아는 것이다.

돈을 벌려면 돈 버는 규칙을 알아야 한다. 복리 / 기간, 금액, 수익

 


돈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흐른다.

 


금리에 대한 이야기

 


 

자본주의의 꽃인 복리의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복리의 마법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기간이 필요하고 금액은 많을수록 그 효과가 클 것이며 수익은 극대화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종잣돈을 마련하는데 초년의 노력이 필요하며 더 빨리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의 마인드를 부자 마인드로 바꾸는데 노력해야 한다. 더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합리적인 소비를 통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책을 통해 그 시행착오를 줄인다면 복리의 마법을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경제에 관련된 기본 지식을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금리에 대한 기본 적인 용어에서부터 그 원리를 이해할 수 있고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일반적인 수준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이 정도만 안다고 하면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입문을 해도 좋다.

 


이 책은 무조건 사회가 가는 방향만을 좆지 말고 자신의 주관적인 목표를 잡고 그 사회가 돌아가는 게임의 규칙을 이해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게임의 규칙을 바꾸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겠지만 그럴 수 있는 사람은 매우 적으므로 우리가 자본주의의 게임의 규칙을 이해하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부를 일구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모범답안이라고 새각이 든다. 이 책은 그런 현실을 일깨워주는 좋은 자본주의 교양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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