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스페셜 에디션)
켄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컨설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성과와 경쟁을 동반하는 조직내에서의 관리와 관계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책들이 시중의 서점에 계속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조직내에서의 팀의 관계가 그 회사의 성과를 많이 좌우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여러 가지 백가쟁명식의 이론들이 난무하지만 결국은 대부분 이야기하는 바는 비슷하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이 책 역시 그러한 범주내에서 움직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한 관리자(웨스)가 플로리다의 범고래쇼를 보고 느낀 생각을 범고래쇼의 조련사인 데이브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작합니다. 범고래의 조련 방법에 흥미를 느낀 웨스는 결국 범고래쇼를 보고 자신의 컨설팅 이론을 만든 앤 마리와 만남을 갖게 되고 거기서 자신에게 필요한 그리고 바꾸어야 할 조언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가정과 회사로 돌아가 들은 조언대로 실천하면서 변화된 스스로의 모습과 조직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앤 마리의 조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회사 조직내의 관계에 대해 뒤통수를 때리는 부정적 반응에서 벗어나 일이 잘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한 질책보다는 다른 부분으로의 전환을 시켜주고 또한 결과가 아닌 과정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통해 관계에 대한 변화를 유도하라입니다.
  
범고래를 조련시 고래들의 부적절한 반응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재빨리 다른 임무로 전환시키는 것에 가져온 것이 바로 전환 반응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이 조금 제게는 애매하게 들렸습니다. 어떤 부족한 성과에 대한 부정적 반응보다는 무엇이 더 필요한지 그들에게 좀 더 나은 조력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전환 반응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긍정반응은 쉽게 이해가 됩니다. 뭐 많은 책들에서 이야기 된 것과 그리 다르지 않은 내용입니다. 
  
실제 우리가 조직내에서 이런 것들을 잘 사용할 수 있을까요? 물론 이런 조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무반응에서 전환반응으로 부정반응에서 긍정반응으로 각각의 조직원들이 바뀌어 간다면 조직 전체에 활력이 생길 것이고 이것이 결국은 결과로 나올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우리의 수직적 문화에서 이 부분이 활성화되려면 조직의 윗부분에 있는 분들의 수평적 권위로의 전환이 필요한데 그게 쉬울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이러한 책을 읽으시고 변화의 노력을 한다면 언젠가는 변화가 실감이 나지 않을까 합니다. 
  
이 책은 비교적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한 번쯤 읽어볼 만 합니다. 다만 이 책을 읽고나서 실천하는 것이 이 책을 읽는 것의 목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염두해두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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