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했다! - 재무제표와 돈의 흐름이 보이는
김수헌.이재홍 지음 / 어바웃어북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93]하마터면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했다.


그동안 회계원리를 설명한 책들을 몇 권 읽었습니다. 다 입문자들을 위한 것이었죠. 다들 나름대로 장점을 보여준 책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도 어떤 장점을 보여줄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이 책은 우선 도표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더 장점은 이것을 일관되게 밀고 나갑니다. 그냥 하나의 공식에 하나의 도표만을 설명한 것이 아니라 자본 = 자산 +부채 라는 것을 일관되게 독자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것같습니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다른책보다 더 나은 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떤 재무상태표나 손익계산서를 분석하더라도 결국은 이 도표안에서 움직인다는 것은 회계에 대한 저자의 깊은 내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같은 재무제표지만 회사나 업종에 따라 어떤 점을 더 주목해서 봐야할지 꼭 집어서 이야기해주고 있어 이 책의 가치는 더 합니다 .


[매출원가보다 판관비에 주목, 대원제약],[게임업체, 급여보다 많은 지급수수료의 정체]


이 책은 또한 중요한 항목들을 소단원 주제로 하여 자세하게 풀어 그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다른 회계입문책에서도 조금은 소개되어있지만 이 책만큼 자세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항목에 대한 분석과 의미가 눈에 들어오는 시점이야말로 입문자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시중에 재무제표나 회계에 관한 입문책들은 차고 넘칩니다. 어떤 책을 봐야하는지는 각자의 취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좀 더 일관되고 일목요연하며 나아가 숫자의 읽기에 주목한 책을 넘어서는 좋은 입문서라고 생각합니다. 강력하게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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