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에서 배우는 내 아이의 표현력 - 당신의 자녀를 '작은 외교관'으로 키우는 법
코헨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래타임즈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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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새삼 어린 시절을 다시 사는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특히 아이와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낼수록 그런 느낌이 더 강합니다. 어린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는게 여간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교육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니 더욱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도움을 찾고자 책을 읽어보곤 합니다. 그런데 교육책이라면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아이와의 교육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과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론을 분석한 책으로 말입니다. [내 아이의 표현력]이라는 책은 많은 데이터를 통해 교육의 목적으로 펴낸 후자 쪽에 속하는 책입니다. 이 책의 서문이 참 와닿습니다.

표현과 교류 보다는 흡수
감성 보다는 이성
언어감성을 키워주어라
  
본문에서는 여러 교육방법들이 소개됩니다. 대화를 통해 소통하기, 칭찬하기, 대중 앞에 서기, 겸손함을 가르치고, 질문과 도움을 청하는 방법 훈련하기 등 우리가 기존에 잘 알고 있던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이 책은 너무 교과서 적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 너무 좋은 말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이 책과 육아의 현실은 조금 괴리가 있어보입니다. 교육책들은 무엇이든지 말할 수 있습니다. 아이를 직장에 데려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게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너무 당연한 말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대화로 소통하라모르는 부모들이 있을까요? 이건 마치 이차방정식은 근의 공식으로 풀어라 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육아에 보다 도움이 되는 방법은 현실에서 부딪히는 상황에 대한 조언이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은 아이를 갖고자 하는 예비 부모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 그들은 육아에 대한 현실에 부딪쳐 있기보다는 이제 아이를 낳고 좋은 가치관을 스스로에게 그리고아이에게 심어주려 노력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총론적인 교과서 같은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표현과 교류 보다는 흡수
감성 보다는 이성
언어감성을 키워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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