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삼강오륜 - 읽으면 힘을 얻고 깨달음을 주는 지혜의 고전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7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1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조선이라는 유교사회를 거치면서 삼강오륜은 사회를 지지하는 하나의 도덕적 가치로 존재해왔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삼강오륜이 정확히는 무엇인지는 기억하지 못해도 삼강오륜의 가치속에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시대가 나아갈수록 삼강오륜의 가치는 과연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오늘을 사는 우리 청소년과 우리들에게 삼강오륜이 필요한지 말해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며 읽었다.

 

이 책은 책머리에서 소개했듯이 삼강오륜의 각 덕목에 걸맞은 동서양의 이야기를 두루모아 구성했다. 책장을 넘기면 각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야기의 내용들은 우리들이 한번쯤 들어보았던 이야기들이 많다. 그런데 역사적 내용들이 들어간 이야기들이 조금 각색되거나 혹은 깊이가 많이 부족해 아쉬운 부분들이 많다. 요즘 청소년들이 공부하는 역사서가 어떠한지 저자들이 한 번쯤 보고 이 책을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삼강과 오륜에 걸맞은 사례들을 찾기 위해 많은 이야기들을 실었으나 정작 이 것들이 삼강오륜과 그리 관계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오히려 이야기의 개수를 줄이고 좀 더 깊이 있고 분석적으로 다루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삼강오륜을 이미 들은 청소년들이나 성인에게는 조금 아쉬운 책이 될 수 있다. 나역시 좀 더 삼강오륜에 대한 좀 더 깊은 지식과 깨달음을 얻고자 이 책을 읽었으나 이 책은 삼강오륜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에게 훨씬 더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책을 덮는 순간까지 저자들이 언급한 사례가 꼭 삼강오륜을 설명하는데 적합할까 하는 의문이 들기는 했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