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를 내는 사람 못 내는 사람 뭐가 다를까 5
마쓰모토 도시아키 지음, 정지영 옮김 / 스타리치북스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책을 넘기자마자 얼굴이 화끈거렸다. 자신의 책상을 둘러보자 라는 말을 읽었을 때 나의 책상을 보았기 때문이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가? 라는 질문에 조용히 ‘아니요’라고 답할 수밖에 없었다. 서예붓들, 작은 포토프린터, 대형 모니터, 작은 노트북 그리고 수납바구니가 널려 있는 나의 책상은 누가 봐도 어지럽다고 할 수 밖에 없다. 물건을 찾는데 비교적 많은 시간이 걸리는 나는 이 부분에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10년간 작은 사업장의 관리자로 일을 하면서 성과에 대한 이야기를 수업이 했고 수없이 고민했다. 어떻게 하면 성과를 낼 수가 있고 어떻게 하면 성과를 내는 사람을 만들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혹은 직원들에게 항상 성과를 강요하며 세월을 보냈었다. 이제 잠시 그 짐을 내려놓고 있지만 아직 풀지 못한 나의 숙제였는데 이 책을 보면서 몇 가지를 깨닫고 또 과거의 나를 한 번 떠올려본다.


이 책의 내용처럼 나는 혼자서 업무를 처리하려 하지 않았는지, 이상적인 모습만 요구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하지 않았는지 반성해본다. 그리고 나에게서 이 책에 있는 성과를 내는 면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 돌이켜 보았다.


이 책의 장점은 우선 47개의 소주제로 되어 있어 읽기가 편하다. 바쁜 와중에도 한 이야기씩 끊어서 읽으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쉬운 문체로 쉽게쉽게 이야기한다. 내용은 간결하고 명쾌하다. 중언부언하지 않는다. 어렵지 않아 너무 쉽게 잘 읽고 기억에 잘 남는다. 앞으로도 두고두고 나의 삶을 이 책에 맞추어 보는 일을 계속해야 할 것 같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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