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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 천재가 되다! 1 초등 두뇌 개발 학습 만화 1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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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가 되다 시리즈에서 또 재밌는 시리즈가 나왔다.

스도쿠 천재가 되다! 1편

보통 숫자퍼즐 책은 문제들만 주루룩 나열한 책들이 대부분인데,

이 책은 '~~ 천재가 되다' 시리즈답게 재밌는 만화와 스토리로 숫자 퍼즐을 이해하고 하고, 친숙하게 하는 큰 매력이 있다.



재밌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숫자 퍼즐이 중간 중간 등장하게 되는데, 방탈출 게임의 느낌도 어느 정도 있어서 딱딱하지 않게 숫자 퍼즐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어 있다.

3 x 3, 세 칸 짜리의 아주 쉬운 난이도부터 한 칸씩 난이도가 올라가고 있는데,

이 1편은 6 x 6, 6칸 짜리가 최고 어려운 난이도이다.

초등학교 1~2학년 정도가 재밌게 읽고, 풀어보기에 딱 좋아보이는데 수 개념이 빠른 아이들이라면 6~7세 정도면 충분히 풀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책 뒷 부분에는 이야기가 없이 문제만 풀어볼 수 있도록 난이도 별로 실전 문제가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양적인 면도 아주 만족스럽다.

책의 디자인도 보통 스도쿠 라고 하면 연상되는 시험지같은 종이에 문제만 나열된 퍼즐북이 아니라, 질 좋은 종이에 파스텔톤으로 이쁘게 구성된 아주 산뜻하고 귀여운 책이다.

'스도쿠 천재가 되다! 1편' 은 초등 저학년이 재밌게 읽고, 숫자 퍼즐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퍼즐북이다.

초등 고학년과 일반인까지 재밌게 풀어볼 수 있는 고급편 출간을 꼭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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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 (양장)
박소영 지음 / 창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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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스노볼은 그야말로 대세다.

믿고 볼 수 있는 출판사에, 공모전 대상까지.

아몬드에 이은 백투백 홈런이다.

영화 트루먼쇼의 모티브를 참고한, 다른 이들의 삶을 라이브 방송으로 본다는 설정과 설국열차나 행복한 라짜로를 연상케하는 계급 투쟁의 스토리라인으로 이야기는 흘러간다.

이제는 진부할 수도 있는 설정이지만 빠른 전개와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책장을 빠르게 넘길 수 밖에 없는, 다음회가 궁금해지는 넷플릭스 시리즈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재미가 있었다.

스노볼 최고의 액터 고해리와 그녀를 대체할 주인공, 캔디 캐릭터인 전초밤이 스노볼 뒤에 숨겨진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데, 예상할 수 있는 전개를 살짝 살짝 벗어나는 이야기의 재미가 꽤 크다.

소설을 읽으면서 소설 자체로도 충분히 재미있지만, 케이블채널이나 넷플릭스의 시리즈 드라마로 제작이 되면 더 잘 어울리고 인기를 끌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 1인 다역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여성 주연 캐릭터와 강한 개성을 가진 몇명의 조연들이 자연스레 떠오르기도 한다.

에필로그와 짧은 외전까지 구성되어 있고, 스노볼 2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결말로 마무리된 것으로 볼 때,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제작이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러고 보니 스노볼은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에 나오는 캐릭터이기도 한데, 혹한 속에서 높은 계급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유리돔 공간을 스노볼이라고 이름 붙인 것이 동물농장에서 따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작가의 상상력에 따라 스노볼 이후의 이야기인 2편도 가능하고, 그 이전의 이야기인 0편도 가능할 것 같다.

시리즈로 출간되기를 기대하고, 영화나 넷플릭스 드라마로도 제작된다는 소식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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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읽기 천재가 되다! 1 초등 영어 스토리 학습 3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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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영어는 부모들에게 가장 큰 숙제이자 도전이다.

중학교부터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영어 공부를 하고 ? 있지만

아직까지 중학교 수준에서 나아가지 못하는 영어 실력 때문에

내 아이에게는 어떻게든 영어 교육을 시켜주고자 하는 부모들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학교 친구들과 주변의 아이들은 원서도 척척 읽고, 영어 학원도 오래 다녀 발음도 좋은 것 같다.

비교와 공포심은 부모가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이지만,

그 정도를 떠나,

우리 아이들이 영어를 두려워하지 않고, 재밌게 공부를 해보는 것만 해도 큰 성공이다.

그렇다면, 단순 나열식/주입식이 아닌

만화이면서 이야기 기반의 '영어 읽기 천재가 되다!' 는 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다.

나도 처음엔 반신반의하면서 책을 보게 되었는데,

쉽고 재밌기도 하고, 단어를 설명하는 그림과 이야기들이 단어의 뜻과 딱딱 들어맞아서 단숨에 책의 반을 읽어버렸다.

어른들이 봐도 감이 오지 않는 발음기호 대신

한글과 애매한 부분엔 발음기호를 혼용하여 쉽게 발음을 익히도록 하고,

만화로 단어의 뜻을 바로 이해할 수 있게 하여 재밌고, 영어 공부에 대한 거부감없이 공부하게끔 해준다.

게다가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초딩 유머 코드를 아주 정확하게 저격하고 있어

아이들이 시리즈별로 다 사달라고 할 것이 분명하다.

영어 공부를 위한 책이 아닌 것 같아 걱정되는가?

도망가고 싫어하는 영어책보다는 이렇게 재밌게 자기가 알아서 펼쳐볼 수 있도록 해준다면

100배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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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간의 남미 일주
최민석 지음 / 해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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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집콕이 일상화된 요즘, 

일상을 벗어난 낯선 곳으로의 여행, 낯선 이들과의 만남은 여전히 그립고 간절하다.

여행을 그리워하는 나같은 많은 사람들이 마음으로나마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방법은

걸어서 세계속으로, 세계 테마 기행 같은 웰메이드 여행 다큐나

유투브 여행 채널 등이 있을 것이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여행 정보 서적이나 여행 에세이들이 작은 기쁨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시점에 좋아하는 작가의 여행에세이가 나왔다.

꽈배기 시리즈와 미시시피 모기떼의 역습 등으로 잘 알려진, 생활 밀착형 작가 최민석의 '40일간의 남미 일주' 가 출간되었다.


제목부터 쥘베른의 80일간의 세계 일주가 떠오른다. (라임도 들어 맞는다)

최민석 작가의 전작 에세이 '베를린 일기' 를 읽어본 독자라면 더욱 더 업그레이드된 그의 애절하고 짠하지만 요절복통인 여행 에피소드를 두손 들고 반길 것이고,

그의 에세이가 처음인 독자들이라도 여행 첫째 날부터 빵빵 터지는 사건들에 책장을 쉽게 덮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감히 예상할 수 있다.(책 진짜 재밌다. 이건 여행기인가? 고품격 자학 개그인가? )

꽈배기 시리즈나 베를린 일기, EBS 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최민석 작가가 우리 과의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40일간의 남미 일주에서 하루, 하루의 일과를 따라가다보면

정말 이 분은 이 쪽(?) 으로 경지에 올라선 분이시구나.. 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아마도 민숙초이(여권이나 숙소 예약 시 입력한 이름 때문에 민숙 초이라는 부캐가 만들어졌다)의 40일 여정에서

궁극의 에피소드는 운동화 사건일 것이다.

문제의 운동화 사진도 책에 실려있지만 강력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에피소드는 글로벌 호구(좋은친구), 최민석 작가의 40일 여행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정은 멕시코에서 시작하여 아래로 콜롬비아 - 페루 - 칠레 - 아르헨티나를 거쳐 브라질에서 마무리된다.

해외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남미는 종착지이자 여행의 백미로 꼽힌다고 한다.

업무출장 차 브라질만 한번 가본 것 외에는 중,남미는 나에게도 미지의 대륙이자 여전히 꿈의 여행지이다.

보고타, 마추픽추, 발라파이소, 부에노스 아이레스, 리오 등을 여행하면서

민숙초이는 여전히, 그답게

여행기간의 2/3 가까이를 배탈로 고생하고, 찬물 샤워를 하고, 한국보다 비싼 세탁비를 내고,

이동할 때 마다 무한반복되는 라틴음악에 괴로워한다.

ATM기를 찾지 못해 3,4만원을 주고 환전을 하고 나면 바로 앞에 ATM 기가 나타났던, 베를린 일기의 확장판같은 일들이 남미에서 신기하게도 매일 벌어진다.

그럼에도 그는 , 그러한 웃픈 일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그럴려고 자기 세뇌한다), 여행을 즐기고, 자신도 돌아본다.

그렇게 힘들게 여행을 하면서도 그는 영수증 뒷편에, 작은 수첩에, 이 책이 될 일기를 적어나간다.


이 책의 감상을 마무리하며, 

여행에 관한 이 한 줄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줄 것 같다.

- 이게 여행의 본질이다. 아프고, 낯설고, 신기하고, 불편한것, 하지만 때가 되면 떠나고 싶은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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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네모 로직 PLUS 2 네모네모 로직
제우미디어 지음 / 제우미디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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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네모 로직은 스도쿠와 거의 같은 풀이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도쿠가 가지지 못한, 재미와 기대라는 매력적인 요소가 더해져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고,

단순한 색칠놀이가 아닌, 논리적 사고와 의사결정으로 칸을 채워나가는 수학적/논리적 활동입니다.

네모네모로직 Plus+ 는 저렴한 가격에 120개 정도의 문제를 제공하는

압도적인 가성비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코로나 집콕 시대, 더할 나위 없는 두뇌 활동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컬러 네모네모로직도 있던데, 네모네모컬러! 버전도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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