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 퍼플 Deep Purple
이경준 지음 / 그래서음악(somusic)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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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이 나올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 이제 40대 중반이 된 헤비메탈키드에게 보물같은, 영국산 하드락 전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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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가 꼭 알아야 할 탄소 중립 교과서 - 한눈에 펼쳐지는 기후 위기와 미래 에너지 전환의 모든 것 십 대가 꼭 알아야 할 교과서
인포비주얼연구소 지음, 김소영 옮김, 이상준 감수 / 더숲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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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가 꼭 알아야 할 탄소중립 교과서

인포비주얼연구소 지음, 김소영 옮김


서점을 갈 때 마다 초등학생 아이와 분야 별로 어떤 새로운 책이 나왔나 하고 많이 둘러보곤 한다. 아이와 나의 성향에 따라 자연스레 과학 코너를 자주 살펴보게 되는데, 최근 몇년 사이에 친환경이나 탄소중립에 대한 책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탄소중립은 이제 초등학생들에게도 가장 뜨거운 사회 이슈이자, 배우고 풀어나가야 할 일상이 된 것이다.

지금 소개하는 이 책 - 십대가 꼭 알아야 할 탄소중립 교과서는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인류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겪어 온 에너지 전환의 역사, 지구 온난화의 이유, 지금 그리고 미래까지 지구 온난화를 극복할 기술과 방법들을 설명한다.

2부의 전기 / 석탄 / 석유 등의 에너지원이 어떻게 발전되었는 지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에선 각 기술을 발명한 과학자와 사업화한 사업가들(예 - 스탠더드오일을 창립한 록펠러)을 등장시켜 설명함으로써 흥미도 있고 이해하기도 쉽다.

3부는 탄소 중립으로 가기 위한 노력들이다. 탄소가 무엇을 할 때 발생되는지, 어떤 나라들에서 1년에 얼마나 많이 발생시키는 지 알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년간 6억40만톤 정도로 세계 8위의 꽤 높은 순위이다. 탄소 중립 노력이 절실함을 느낀다.

양력, 풍력, 수력, 조력/파력의 신재생 에너지 기술 뿐 아니라 수소를 활용한 기술도 설명하고 있으며 인공광합성 등의 친숙하지 않은 기술도 설명해준다.

탄소중립은 분명 이러한 기술들로만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인류의 노력이 당연히 따라야 할 것인데,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실천부터 사회적인 정책이나 순환 경제도 달성해야 할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

역사로 시작해서 과학과 기술로 핵심 공부를 하고, 사회인문학으로 마무리하는 멋진 구성이다.

탄소중립은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우리는 물론 우리의 아들 세대, 손자 세대들이 이 아름다운 지구에서 살아나가는데 필수적으로 달성해야 할 전인류 공통의 숙제다.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들은 탄소중립이라는 과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화학/지구과학의 과학 교과 뿐 아니라 국어/영어의 언어 영역, 사회탐구 영역까지 두루 다뤄질 수 있는 주제이기 때문에 이 책으로 전반적인 배경 지식을 쌓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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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2021
최훈 외 지음 / 하빌리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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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이책 한권으로 프로야구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어요. 2022년 버전도 아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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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파일을 위한 클래식 명반 가이드북 - 명레코딩과 숨겨진 명연주 레코드 가이드북 3
김정민 지음 / 안나푸르나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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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의 명반 시리즈 중 클래식과 오디오 애호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책입니다. 고음질 명반에 이어 이 책도 구입했는데, Decca / DG 등의 잘 알려진 명반은 물론 매니아들만 아는 녹음반들도 많이 소개해주고 있어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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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 첫번째 - 2022 시소 선정 작품집 시소 1
김리윤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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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에 어울리는 시와 소설을 한편씩 선정하여 담았다.

대체로 난 비문학파라 이야기 책은 나중으로 미루지만, 최근 한국의 소설들은 한번 손에 들면 재미없어 덮어버리는 일은 없었다. 이 작은 나라의 음악, 영상, 웹툰 등은 이미 세계 표준이 되었고, 언어의 장벽을 조금만 더 넘는다면 K-Novel 도 또 하나의 K-Culture 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대세 작가 중의 한명인 최은영 작가 이름도 있고, 무엇보다 염승숙 작가 작품이 있어 주저없이 읽어보게 되었다.게다가 각각의 계절에 따라 시와 소설을 한편씩 배치 해 놓은 구성도 신선하게 느껴졌다.

지금 계절에 맞게 겨울 시소부터 읽어보았다. (라고 쓰지만 그냥 염승숙 작가님 소설부터 읽은 걸로,,,)

프리더웨일은 남편을 사고로 잃고, 육아와 회사일을 전쟁처럼 치르며 살아가는 한 싱글맘의 이야기이다. 정말 코로나 시국 현재 우리 주변 누군가의 얘기를 듣는 것처럼 사실적인 묘사가 뛰어나 몰입감이 상당하다. 흔한 젠더 이슈를 넘어, 성과 위주의 직장과 전쟁같은 사회에서 버티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 그대로라 읽는 내내 마음이 쓰인다. 그런 와중에 주인공을 맴도는 Free the whale 이라는 문구로 희망의 메세지가 전해지며, Seat Stealer같은 작가의 천재적인 센스에 미소를 지을 수도 있다.

시소는 각 작품마다 작가와 문학평론가의 뒤풀이 대화가 수록되어 있는데, 나같은 슈퍼이과형 인간에겐 숨어있는 의미나 상징, 디테일한 문학적 장치들을 파악할 수 있어 작품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올거라 (진짜 곧 입춘이다) 봄 단원의 시(사운드북 - 안미옥)와 소설(해변의 피크닉 - 손보미) 을 읽는 중이다.

사운드북을 읊으면 우리 집 초딩 어릴 때 육아하던 기억이 생생하게 펼쳐지고,

해변의 피크닉을 읽으면, 어릴 때 TV로 봤던 명화극장이 생각난다.

자음과 모음은 창비와 함께 믿고 볼 수 있는 양질의 문학 작품들을 출판한다.

이 '시소' 첫번째 판은 최근 인기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계절의 이미지에 맞게 묶어, 신선한 구성과 재밌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문학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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