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대가 꼭 알아야 할 탄소 중립 교과서 - 한눈에 펼쳐지는 기후 위기와 미래 에너지 전환의 모든 것 십 대가 꼭 알아야 할 교과서
인포비주얼연구소 지음, 김소영 옮김, 이상준 감수 / 더숲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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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가 꼭 알아야 할 탄소중립 교과서

인포비주얼연구소 지음, 김소영 옮김


서점을 갈 때 마다 초등학생 아이와 분야 별로 어떤 새로운 책이 나왔나 하고 많이 둘러보곤 한다. 아이와 나의 성향에 따라 자연스레 과학 코너를 자주 살펴보게 되는데, 최근 몇년 사이에 친환경이나 탄소중립에 대한 책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탄소중립은 이제 초등학생들에게도 가장 뜨거운 사회 이슈이자, 배우고 풀어나가야 할 일상이 된 것이다.

지금 소개하는 이 책 - 십대가 꼭 알아야 할 탄소중립 교과서는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인류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겪어 온 에너지 전환의 역사, 지구 온난화의 이유, 지금 그리고 미래까지 지구 온난화를 극복할 기술과 방법들을 설명한다.

2부의 전기 / 석탄 / 석유 등의 에너지원이 어떻게 발전되었는 지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에선 각 기술을 발명한 과학자와 사업화한 사업가들(예 - 스탠더드오일을 창립한 록펠러)을 등장시켜 설명함으로써 흥미도 있고 이해하기도 쉽다.

3부는 탄소 중립으로 가기 위한 노력들이다. 탄소가 무엇을 할 때 발생되는지, 어떤 나라들에서 1년에 얼마나 많이 발생시키는 지 알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년간 6억40만톤 정도로 세계 8위의 꽤 높은 순위이다. 탄소 중립 노력이 절실함을 느낀다.

양력, 풍력, 수력, 조력/파력의 신재생 에너지 기술 뿐 아니라 수소를 활용한 기술도 설명하고 있으며 인공광합성 등의 친숙하지 않은 기술도 설명해준다.

탄소중립은 분명 이러한 기술들로만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인류의 노력이 당연히 따라야 할 것인데,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실천부터 사회적인 정책이나 순환 경제도 달성해야 할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

역사로 시작해서 과학과 기술로 핵심 공부를 하고, 사회인문학으로 마무리하는 멋진 구성이다.

탄소중립은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우리는 물론 우리의 아들 세대, 손자 세대들이 이 아름다운 지구에서 살아나가는데 필수적으로 달성해야 할 전인류 공통의 숙제다.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들은 탄소중립이라는 과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화학/지구과학의 과학 교과 뿐 아니라 국어/영어의 언어 영역, 사회탐구 영역까지 두루 다뤄질 수 있는 주제이기 때문에 이 책으로 전반적인 배경 지식을 쌓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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