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평점 :
품절


🎈심심하고 지루한 것들이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면

캘리하다 받아쓰기 44기 리뷰-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다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다
🌿 하태완
🌿 북로망스


늘 커다란 사건, 반짝이는 장면들로만 기억되는 인생이
과연 전부일까?
하태완 작가의 에세이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는
그 반대편을 조용히 비춘다.
반짝이지 않아도 괜찮은 순간들,
그저 평범하게 흘러가는 하루들이
우리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과정임을 말해주는 책.

책을 읽다 보면 자주 마주하게 되는 건
거창한 철학이나 인생론이 아니다.
오히려 “지루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일상”에서
스스로의 삶을 다잡는 태도에 더 가깝다.

> “심심하고 지루한 것들이 당신을 단단하게 만들 것이다.”



이 문장이 유독 마음에 오래 남았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은 날들,
누구에게도 자랑할 수 없고,
기억할 일도 없어 보이는 하루하루가
사실은 우리를 가장 크게 변화시키는 시간일지 모른다.

하태완 작가의 문장은
마치 손을 꼭 잡아주는 것처럼 다정하다.
읽고 나면 당장 어딘가로 뛰어가고 싶은 마음보다,
조금 더 지금 이 자리에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그의 시선이 늘 사람을 향해 있다는 점이다.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
“지금의 삶을 잘 해내는 것”,

“오늘을 조금 더 괜찮게 살아내는 용기”
― 그 모든 이야기들이 결국은 ‘관계’와 ‘자기 자신’을 향해 닿아 있다.

비슷한 결을 가진 작가의 다음 책도 궁금해진다.
이렇게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내 안을 채워주는 문장들을
더 오래, 더 깊이 곁에 두고 싶기 때문이다.



* 본 도서는 #캘리하다 @calli.do 에서 진행하는
필사단으로 #하태완 @letterwoan 작가님으로부터
지원받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only1_orosi
@aha_calli

#캘리하다필사단
#캘리하다유닛크루44기
#받아쓰기44기

#우리의낙원에서만나자 #에세이
#북로망스 @_book_romance
#감성에세이 #힐링에세이 #에세이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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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번 더 나은 실패를 한다 - 다자이 오사무의 이별계획 러너스북 Runner’s Book 3
다자이 오사무 지음, 이영서 편역 / 고유명사 / 2025년 2월
평점 :
품절


📚 《나는 매번 더 나은 실패를 한다》
다자이 오사무의 이별계획

⛅️나는 매번 더 나은 실패를 한다
⛅️다자이 오사무/이영서옮김
⛅️고유명사

이 책은 짧은 문장, 짧은 페이지,
그리고 너무 긴 호흡을 요구하지 않는 구성 덕분에
무거운 마음이 있는 날도,
기댈 곳 없이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도
“한 문장 정도는 읽을 수 있겠지” 하고 펼치게 되는 책이다.

각 페이지 하단에는 **‘Km 단위’**가 적혀 있어
독서가 하나의 여정처럼 느껴지도록 설계돼 있다.
각 문장에는 작품명 출처가 함께 표기되어
다자이 오사무 작품의 ‘문학 미리보기’로도 활용 가능하며,
본문 없이도 문장 하나하나가 독립적인 메시지를 지닌다.

나는 아직 ‘인간 실격’을 읽지 않았다.
그 유명한 제목만큼이나 어딘가 선뜻 다가서기 어려운 기분이 있었다.
슬픔이 깊을까 봐, 그 슬픔에 내가 너무 가까워질까 봐.

하지만 《나는 매번 더 나은 실패를 한다》를 읽으며,
이 작가님의 문장이라면, 한번 읽어보고싶다.
무너짐을 그대로 말하면서도 어딘가는 조용히 다독여주는 어조.
슬픔의 진짜 결을 아는 사람만이 건넬 수 있는 문장들의 글을 말이다.

그래서 나는 이제야 천천히, 다자이 오사무의 세계로
조금씩 걸어 들어가보려 한다.
그 시작은 아마도, 많은 이들이 오래도록 꺼내든 그 책
《인간 실격》이 되겠지.

#도서제공
#나는매번더나은실패를한다
#다자이오사무
#다자이오사무의이별계획#고유명사
#이영서옮김
#주간심송 #필사챌린지

🎁
고유명사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필사합니다

@proper.book
@jugansimsong
@byeoribori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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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연의 작사법
원태연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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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말들

⛅️원태연의 작사법
⛅️원태연
⛅️다산북스

『원태연의 작사법』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우리는 누구나, 노래 한 곡쯤은 품고 산다”는 말이었다.
그 노래는 어느 이별의 기억일 수도 있고,
어느 봄밤을 닮은 짧은 설렘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 노래의 뒤편, 즉 B-side에는
말하지 못했던 감정들이 숨어 있다.

이 책의 B면, _B-side Blues_는
히트곡의 화려함이 아닌,
그 뒤편에 있던 작사가의 고민과
고요한 외로움을 꾹꾹 눌러 담은 파트다.
눈에 띄는 대목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유난히 마음에 남았던 구절은
“눈물아 잘 참아줘”였다.

🎈“눈물아 잘 참아줘”
그 말은 단순한 감정 억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든 지나보자는 다짐처럼 느껴졌다.
슬픔도, 나약함도, 결국 끝이 있다는 믿음.
그 한 줄이, 나의 마음도 가만히 달래주었다.

🎈 “근데 재능, 특히 노력 없는 재능은 담배 같을 거야.”

날카롭지만 통찰이 담긴 이 문장.
쉽게 타오르는 재능은 결국 쉽게 타버린다.
지속가능한 창작은 ‘멋’보다는 ‘습관’과 ‘성실함’에서 비롯된다는
작가의 태도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 “누구에게나 인생에 빛과 어둠의 시기가 찾아온다.”

책을 읽으며 느낀 또 하나의 감정은
이 글들이 단순히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을 건너온 내력과 감정의 기록이란 점이다.
글을 잘 쓰는 것보다,
마음을 잘 이해하고 간직하는 것이 먼저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
『원태연의 작사법』은
작사가를 꿈꾸는 사람뿐 아니라,
한 줄의 글로 감정을 붙들어두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이다.
누군가의 곁에서 말없이 머물러줄 수 있는 글—
그런 글이 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귀한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
다산북스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필사합니다

@dasanbooks
@jugansimsong
@violet_bhj

#원태연의작사법 #원태연 #다산북스
#주간심송 #주간심송필사챌린지
#도서협찬
#vitto0617_book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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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읽기 시크릿, 인간심리 36 - 말하는 걸 믿지 말고 ‘행동하는 걸 믿어라!’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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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심송 #주간심송필사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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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읽기 시크릿, 인간심리 36》 - 말보다 행동을 읽는 법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사람을 안다는 건 무엇일까.
나는 늘 타인의 말과 표정을 살피면서도, 때로는 전혀 엉뚱한 해석을 하곤 했다.
그 사람은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왜 그런 반응을 보였을까.
《사람 읽기 시크릿, 인간심리 36》은 이런 내 질문에 명쾌한 길을 보여준 책이다.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이럴 때는 이렇게 되는 거였구나!”
매 장마다 이어지는 법칙들과 심리 원리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서, 실제 삶의 사례와 내 감정에 연결되어 읽혔다.
‘확증 편향’, ‘손실 회피 성향’, ‘거절을 못하는 심리’ 등
이름은 낯설어도 내용은 너무도 익숙한 이야기들.
우리가 무심코 겪는 상황과 감정들 속에
이미 수많은 심리의 법칙이 작동하고 있었단 사실이 놀라웠다.

특히 책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반복되는 메시지,
“말하는 걸 믿지 말고, 행동하는 걸 믿어라.”
이 문장은 단연 이 책의 인장을 새긴 말 같았다.
사람은 말로 쉽게 자신을 포장할 수 있지만,
행동은 좀처럼 속이지 않는다.
속마음은 말보다 더 정직하게 몸짓과 선택에 드러난다는 것.
이 문장을 알고 나니, 사람을 보는 눈이 조금 달라졌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부분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No’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무작정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원칙과 주관을 지키기 위해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읽는 내내 내 경험과 겹쳐지면서,
지금껏 거절하지 못했던 순간들을 되짚어보게 되었다.

인간관계에 대한 통찰도 무척 섬세했다.
“너무 가까이도, 너무 멀지도 않게.”
적당한 거리와 예의를 유지할 줄 아는 것이
결국 서로를 덜 상처 주고 따뜻하게 관계 맺는 방법이라는 메시지가 마음에 남았다.
누군가의 온기를 느끼면서도,
너무 다가가 가시가 되어 찌르지 않도록 하는 거리감—
그 균형을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단순한 심리학 도서가 아니다.
삶을 더 정직하게, 그리고 사람을 더 따뜻하게 이해하기 위한
하루하루의 ‘관찰과 태도’를 다듬어주는 실용적 안내서였다.
처음엔 흥미롭게 시작했지만, 다 읽고 나니
마음에 조용한 경계선 하나가 생긴 기분이다.

사람의 마음을 읽고 싶다면,
혹은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싶은 시기라면
이 책이 분명 좋은 시작점이 되어줄 것이다.
‘사람을 읽는 힘’은 결국, ‘나를 아는 힘’과 연결되어 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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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필사합니다.

@smartbusiness_book
@jugansimsong
@readercre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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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만 바꿨을 뿐인데
김민성 지음 / 프로파일러 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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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만 바꿨을 뿐인데 진심이 더 닿기 시작했다”

⛅️말투만 바꿨을 뿐인데
⛅️ 김민성
⛅️ 프로파일러북스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인생이 달라졌다고?’
제목만 보면 너무 가볍게 느껴졌던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관계, 감정, 자존감까지 다루는 아주 현실적인 책이었다.

우리는 매일 많은 말을 한다.
그 말들은 정보 전달을 넘어서, 내 감정과 태도, 의도를 담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걸 의식한 적이 거의 없었다.
오히려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라는 말로
상대를 오해하게 만들거나, 불편하게 만든 적이 많았다.
이 책은 그런 일상의 ‘말 실수’들을 말투라는 관점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질문을 받았을 때의 반응에 대한 설명이었다.
예를 들어,

“그건 아닌데요.”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요.”
“그게 왜요?”

이 말들 자체는 틀린 게 없지만,
말투 하나로 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들고
상대에게 ‘벽’을 느끼게 만든다는 것.
책은 이를 단순한 예시로 끝내지 않고,
어떻게 바꿔 말하면 좋을지 구체적인 대안을 함께 제시한다.

예를 들어,
“잘 모르겠어요” 대신
“조금만 더 고민해볼게요.”
라는 식으로 말하면, 같은 의미라도 훨씬 부드럽게 다가간다는 것.

결국, 말투는 삶을 대하는 태도였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말’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얼마나 무의식적으로 날카로웠는지,
또는 얼마나 쉽게 상처를 주고 있었는지를 돌아보게 됐다.

🌿“모든 상황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기분나쁜 상황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기분좋은 상황이 되고, 최악의 상황도
나의 생각에 따라 최고의 상황이된다.
자, 이 비밀을 안 당신이 홈그라운드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말할 수 있길 바란다.

이 문장을 다시 읽을 때마다,
말투는 내가 세상과 맺는 태도이며,
그 태도를 바꿀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이 생긴다.

이 책은 말로 상처를 주고받으며 지쳐왔던 사람,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표현이 서툴렀던 사람,
그리고 이제는 말로 나를 더 단단하게 지키고 싶은 사람에게
구체적이고 실용적으로 다가간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말이 관계를 지키고,
어떤 말이 마음을 열게 하는지를 찬찬히 보여준다.

말투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그 작은 변화가 마음의 온도를 바꾼다.
나는 이 책이 그 시작이었다.


* 본 도서는 #캘리하다 @calli.do 에서 진행하는
필사단으로 #프로파일러북스 @partner_fora_betterlife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only1_orosi
@aha_calli

#캘리하다필사단
#캘리하다유닛크루41기
#받아쓰기4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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