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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 민들레 그림책 1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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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리움...지금은 20대 성인이 된 딸들과 오래오래 좋아했던 책입니다.어린이 연극으로 공연되는 것도 보면서 같이 울고 웃었던 추억돋는 책...어린자녀를 둔 또 다른 엄마들에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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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똑! 똑!

누구십니까?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는 엄마입니다..

 

똑 !똑 !똑!

누구십니까..?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는 아내입니다..

 

똑 !똑 !똑!

누구십니까..?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는  며느립니다..

 

똑 !똑! 똑!

누구십니까?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는 딸입니다..

 

...

... 

...

 

똑! 똑 !똑!

누구십니까?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는

나~는

나~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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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집을 나서는 딸아이를 현관문밖까지 배웅을 한다.

짧은 순간 망설이더니..

"엄마~

어제 하루에 내 발걸음이 빠르다는 말을 두번이나 들었어.

기분이 참 그렇다.

내마음따라 내 발걸음까지 바빠졌나 싶어서.."

"괜찮아..

발걸음이 빠르다는 건 열심히 살고 있다는 뜻이잖아.."

 

엘리베이터문이 닫히면서

사라지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면서

엄마의 심방 박동이 한없이 빨라진다..

그리고 눈물이 핑 돈다.

 

나의 시간을 나누어 줄 수만 있다면

한웅큼 덜어서 건네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전부라니...

참~아프다.

 

중1이던 작년까지 참으로 여유롭던 딸이다.

올해 처음으로 수학학원을 등록했다.

아이의 일상은 돌고 돌고 돈다.

학교 마치고

화목은 영어학원으로

월수금은 수학학원으로

토요일은 영재원으로..

 

책을 너무 좋아하는 우리딸은

책이 너무 읽고 싶어서

학교가기전에, 학원가기전에, 화장실에서,

쪽 책을 읽는다.

학교에서 읽으라는 책과 독서모임에서 읽어야 하는 책....그리고 자기가 너무나  읽고 싶은 책!!

 

나는 그리 극성스러운 엄마도

욕심을 부리는 엄마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아이의 저 빠듯한 일상을 보면서

나는 어떤 엄마여야 할까 

생각이 많다.

 

그저 딸이  원해서

딸의 미래를 위해서

딸이  꾸려가는

딸의 인생이라는 좋은 방패를 앞에다 두고

뒷짐지고 있는

가식적이고 무책임한 엄마는 아닐까..

 

오늘 하루는 생각이 많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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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다섯이 한가족이다.

엄마는 짬짬이 책을 보려고 노력은 한다..

큰아이는 책읽기가 삶의 즐거움인 아이다.

둘째는 편독이 심하긴 하지만 좋아하는 분야의 책은 찾아 읽는다.

막내는 큰아이랑 닮아가는 듯하다. 시대에 맞게 게임도 좋아하고..핸펀놀이도 좋아하지만

7살 나이에 안 어울리게 12시 넘어까지 책에 푹 빠져서 볼때도 있다.

그런데...

딱 한분..꼭 필요한 공부를 빼고는 책과는 아~주 먼 분이 계시다.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뭐라도 좀 읽었으면 하건만...

"우리아빠는 영어책만 읽어요."할 만큼 책을 멀리한다(영어책은 읽는게 아니라 공부하는거징..)

이것이 늘 불만인 엄마가...

 

어제 저녁..

아들과 둘이 침대에 누워 각자 책을 보다가...

아들이 "엄마, 우리아빠책도 있어?" 이런다

순간 엄마는 '아빠가 얼마나 책읽는 모습을 안 보였으면 아들이 우리아빠책도 있냐고 물어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마음을 숨기고 "응, 우리아빠책도 있지" 하고 아빠의 체면을 살리는 답을 한다.

아들 "그럼 우리아빠책좀 찾아줘봐~"

이 무슨 생뚱맞은 소린가 싶어 "나중에...엄마책 다보고 찾아줄게."

한참 후에..

 

"엄마, 우리아빠책 찾아준다며.."

"그런데 우리아빠책 많은데 어떤책 말이야..?"

(양손으로 입을 찢는 시늉을 하면서) "이렇게 하고 있는 우리아빠책 말이야.."

ㅋㅋㅋ

그랬다..

아들이 찾는것은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아빠가 최고야" 였던것이다.

(예전에 도서관에서 빌려다봤던 것이 다시 보고싶어진 것이다.ㅋ~)

ㅋㅋㅋ

아들이 말하는대로가 아니라....엄마가 듣고싶은대로 들은 거였다..ㅎㅎㅎ

 

*이참에 "우리아빠가 최고야" 책이나 질러야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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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토이북 : 의사놀이 (책 + 의사 장난감 8개) - 2012년 개정판 삼성토이북
신지윤 지음, 윤종태 그림, 김미화 외 도움말 / 삼성출판사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의사,간호사,환자를 해줄 준비가 된 엄마들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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