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부산 메리놀 병원에 갈 때였다. 잘생긴 상훈이와 (이제 그는 갔지만) 새로 멤버가 된 이소장과 동행하며 KTX로 이동하고 있었다. 늘 책을 좋아하던 나는 그때 무서운그림으로 눈요기를 하고 있을 때, 그때 멀리 보이는 빨간 십자가가 눈에 들어왔다. 머리는 그대로 두고 눈만 컨닝하듯 슬쩍 보니 다름아닝 이 책!!! 어떤 책이유? 하고 묻고싶었으나 자존심상...그저 이름만 눈여겨보다가... 인터파크에서 얼마전 짬을 내어 주문했다. 드디어 내 손아귀에 입수 ㅎㅎ.. 일본 디자인에 흥미가 있는 나로서는 이 책이 순식간에 먹혀졌다. 짧고 순간적인 디자인 착상으로 제품이 창작되고 시대의 트렌드와 유행을 읽어야하는 제품디자이너와 내가하는 공간디자인도 결국 창의력 순발력이 기본이다. 그리고 완성미와 명품이 되기까지는 결국 군더더기없는 마무리라는 말에 공감한다.